대전지방보훈청, 9월의 우리지역 독립운동가에 '이종일 선생'
대전지방보훈청, 9월의 우리지역 독립운동가에 '이종일 선생'
1919년 민족대표 33인 대표로 독립선언서 낭독...일본 경찰에 연행돼 3년간 옥고
  • 최수지 기자
  • 승인 2019.09.0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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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일 선생(사진=대전지방보훈청 제공)

[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대전지방보훈청은 '9월의 우리지역 독립운동가'로 이종일 선생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종일 선생은 1858년 11월 6일 충남 태안군 원북면에서 태어나 1898년 중추원 의관에 임명됐으나, 나라를 구하는 것을 급선무로 생각해 10개월 만에 의관식을 그만뒀다.

이후 선생은 신교육의 일환으로 1898년 흥화학교를 설립했으며, 보성학교 교장에 취임하는 등 2세 교육에 남다른 열의를 보였다.

또 1898년에는 순 한글의 ‘제국신문’을 창간해 여성들도 볼 수 있는 애국계몽지를 간행하기도 했다.

이어 선생은 1919년 독립만세 운동에 앞서 천도교 인쇄소인 보성사에서 3만 5천부의 독립선언문을 인쇄하고, 만세운동 당일, 민족대표 33인이 모인 태화관에서 대표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기도 했다.

낭독 중 태화관을 포위한 일본 경찰에게 연행돼 3년 동안 옥고를 치루기도 했다.

출옥되자마자 선생은 제2의 3.1 운동 기념식을 계획했으나, 사전에 탄로돼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이 선생은 일제의 온갖 회유책에도 불구하고 평생을 국권회복과 자주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다 1925년 68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에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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