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박성준 KAIST 전산학부 박사과정이 2019년 구글 PhD 자연어처리(Natural Language Processing) 부문 펠로우에 선정됐다.
16일 KAIST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구글 PhD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매년 컴퓨터 과학과 관련된 유망 분야에서 연구 업적이 훌륭하고 미래가 유망한 대학원생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학생들에겐 장학금과 펠로우십 서밋 참여, 인턴십 기회, 구글 각 분야의 전문가 멘토의 연구 토의 및 피드백 등이 제공된다.
올해엔 북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의 대학에서 50여 명의 박사과정 학생들이 선발됐다. 아시아에선 한국 학생 3명을 포함해 10명의 학생이 선정됐다.
이번에 박성준 박사과정은 기계학습 기반 자연어처리 기법을 활용한 전산심리치료(Computational Psychotherapy) 관련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 기계학습 기반 자연어처리에서 널리 사용되는 어휘의 분산표상 학습 기법을 한국어에 적용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박 박사과정은 학습된 분산표상을 해석하는 방법을 2017, 2018년에 각각 자연어처리 분야 최고 수준의 국제 학술대회 ACL(Annual Conference of the Association for Computational Linguistics), EMNLP(Conference on Empirical Methods in Natural Language Processing)에 발표했다.
이를 확장해 심리상담 대화록에서 내담자의 언어 반응을 내담자 요인에 따라 분류하는 기준 및 기계학습 모델을 제안해 자연어처리 분야 최고 수준의 국제학술대회 NAACL(Annual Conference of the North American Chapter of the Association for Computational Linguistic)에서 발표한 바 있다.
박 박사과정은 최근 인공신경망 기반 대화 생성 모델 개발, 텍스트에서 복합적인 감정 추출 및 예측, 전산 심리치료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