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영태 기자] 오늘 동물탐구생활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바짝 긴장하고있는 멧돼지과에 속한 잡식성 포유동물 돼지를 탐구해 보아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돼지는 야생 멧돼지를 길들인 가축으로, 동남아시아에서는 약 4,800년 전, 유럽에서는 약 3,600년 전부터 길렀다고해요.
돼지는 고기와 기름을 얻기 위해 기르는데, 가죽이 두껍고 지방층이 발달하여 살이 찌고, 목 · 다리 · 꼬리가 짧아요.
몸길이는 보통 1~1.5m이고, 몸무게는 100~350kg쯤이에요.
식성이 좋아 튼튼하고 잘 자라며, 새끼도 많이 낳아요.
현재 전 세계에서 기르는 돼지의 품종은 1,000여 종에 달하는데, 몸의 크기와 산지, 몸 색깔 등으로 분류한데요. 바크셔종 · 요크셔종 · 햄프셔종 등이 있어요.
원산지가 영국인 바크셔종은 털 색깔이 검고, 네 다리 끝과 이마, 꼬리 등에 흰 점이 있어요.
새끼를 잘 낳고 거친 환경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한때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길렀으나 요즘은 찾아보기가 힘들어요.
원산지가 영국인 요크셔종은 생김새가 바크셔종과 비슷하나 털이 희고, 비계가 적고 새끼를 많이 낳지만, 기르기가 바크셔종보다 힘들데요.
원산지가 미국인 햄프셔종은 털이 검고, 어깨와 가슴둘레에 흰 띠가 있어요.
비계가 적고 고기가 많으며, 새끼를 잘 기른데요. 그 밖에도 두록저지종과 랜드레이스종이 있어요.
돼지는 1년에 두 번 새끼를 쳐요.
씨돼지는 9~10개월이 지난 혈통 좋은 건강한 돼지여야 한데요. 임신 기간은 114일가량이고, 한 배에 7~13마리를 낳는데요. 새끼돼지는 난 지 45~60일 지나 몸무게가 12~15kg 정도 되면 젖을 뗀데요. 돼지가 잘 먹는 먹이로는 쌀겨 · 보릿겨 · 밀기울 · 비지 · 풀 등이 있어요.
돼지가 잘 걸리는 질병에는 돼지 콜레라 · 돼지단독 · 전염성 폐렴 · 파라티푸스 따위의 전염병과 설사 · 감기 따위가 있는데 아프리카 야생 돼지에서 유래한 바이러스성 돼지 질병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고열·외상·백혈구감소증 등을 수반하고 호흡과 맥박이 빨라지며 열이 난 후 4~7일 내에 사망하는 것이 특징이래요.
돼지콜레라는 예방접종만으로도 효과적으로 예방되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아직 효과적인 면역방법이 없고 병에 대한 치료법도 없다고하니 큰일이에요.
돼지의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돼지우리를 항상 깨끗하게 청소해 주고, 식욕과 대 · 소변 상태를 잘 살펴보아야 한데요.
돼지고기는 보통 굽거나 볶거나 쪄서 먹어요. 또 햄 · 소시지 · 베이컨 등으로 가공하여 먹기도 해요. 돼지고기는 잡은 지 3~4일 정도 지난 것이 가장 부드럽고 맛이 있데요. 이때의 색깔은 연한 분홍색을 띄는데 단백질과 지방질이 많아 영양 식품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어요. 돼지고기에는 조충같은 기생충에 감염되어 있을 염려가 있으므로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데요. 기름은 비누나 화장품을 만들 때 쓰고, 뼈는 아교를 만들어요.가죽으로는 가방이나 구두를 만들고, 털은 붓과 솔을 만든다고 하니 열병으로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다음 동물탐구생활에서는 아담과 이브에게 선악과를 먹게 해 에덴 동산에서 쫓겨나게 만든 십이지 동물 중 여섯 번 째 동물 뱀을 탐구할꺼에요. 구독신청 좋아요 꼭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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