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충청남도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곳은 천안시 서북·동남으로 나타났다.
행정당국 등 유관기관이 나서 교통사고 다발구역으로 지정해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완수(한국당·창원 의창구)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충남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2만 7244건으로 사망자는 1104명, 부상자는 4만 1195명에 달했다.
이런 가운데 도내에서 지난해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천안시 성정동 여성회관 4거리로 1년 간 2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곳에서만 1명이 사망하고 4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천안 서북구는 교통사고 발생 상위 10지점 중 8곳을 기록했다.
서북구에 이어 동남구 신부동 터미널네거리, 당진시 읍내동 LG베스트샵 당진점 앞 4거리 지점에서 교통사고가 여러 건 발생했다.
반면 교통사고 발생 상위지점 10곳 중 충남도가 교통사고 다발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는 곳은 3곳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박완수 의원은 “1년간 한곳에서 무려 30건 가까이 교통사고가 발생해 많은 사상자를 초래하고 있다. 교통사고 다발구간에 대해 관련기관과 함께 특별 진단, 예방책 수립이 필요하다”며 “충남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충남경찰청을 비롯해 도내 유관기관들과 협의해 교통사고 감소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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