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충남도교육청이 3년간 1665억 원을 투입해 학교 공간혁신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162억 원을 시작으로 2020년 751억 원, 2021년 752억 원을 투입한다.
또 부서별로 추진하던 공간혁신 사업을 통합 운영한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23일 본청 7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충남 학교공간혁신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사업은 올해부터 추진된 ‘개별단위’, ‘영역단위’와 내년에 신설되는 ‘학교 단위’ 사업 모두 3가지 유형이다.
먼저 개별단위는 학교가 신청하면 부서가 재정을 지원하는 환경조성 사업이다. 교육과정과 연계한 사용자 참여과정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학교도서관(교육혁신과) ▲교과교실제(교육과정과) ▲충남형 창의융합형 과학실(미래인재과) ▲예술교과교실(교육과정과) ▲기술·가정실(미래인재과) ▲돌봄교실(교육혁신과) ▲행복공간(민주시민교육과) 모두 7개 사업에 106억 원을 투입했다.
행복공간 사업을 통해 청양 수정초는 1600만 원을 지원받고 낡은 복도 게시판에 전교생이 만든 타일 벽화를 붙였다.
개별단위 사업은 앞으로 부서 간 사업 추진 시기를 조정해 통합 운영한다.
영역단위는 학교공간을 교육과정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재구조화하는 사업이다. 올해 6개교에 40억 원을 지원했다.
홍성여고가 4억 원을 지원받아 학교 내 유휴공간에 학생자치활동·쉼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했다.
학교단위는 건물을 전면 리모델링, 개축하는 사업이다.
4개 학교(금산산업고, 거산초, 송남초, 우성중) 7개동에 439억 원을 들여 학교공간을 재구조한다.
교육청은 공간혁신 사례를 백서로 만들어 다른 지역 교육청에 공유할 예정이다.
김 교육감은 “학교 공간혁신 사업에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예산 낭비와 부정,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철저하게 사업을 관리하겠다”며 “학교 공간혁신 모범사례를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 공간혁신을 통해 수업방법 개선을 돕고 토론문화와 함께 인권을 존중하는 민주시민의식을 기르고 창의융합형 미래인재가 성장하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