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고당한 친구 대신 보복폭행"... 경찰 수사
"경찰 신고당한 친구 대신 보복폭행"... 경찰 수사
"1년 넘게 집단폭행 당했다"는 피해 학생 부모 112신고... 신고 이유 보복폭행 주장
  • 최수지 기자
  • 승인 2019.10.28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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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회사DB/굿모닝충청=최수지 기자)
(사진=회사DB/굿모닝충청=최수지 기자)

[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10대 중학생들이 동급생을 집단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수사를 받고 있는 가해 학생의 친구가 경찰신고를 이유로 피해자를 보복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28일 대전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께 중학생 A 군 부모의 112신고가 접수됐다. 

A 군의 부모는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아들을 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애들의 친구 2명이 전날 새벽 아들을 모텔에 가둬두고 무차별 폭행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학생 A 군 부모는 최근 아들이 수차례 동급생 등에게 집단 폭행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바 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이 집단폭행에 가담한 가해 학생 4명을 불러 조사하자, 이들 가해 학생의 친구 2명이 피해자를 또 다시 보복 폭행했다게 A 군 부모의 신고 취지다.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신고 대상 학생들은 유성경찰서에서 수사하고 있는 가해학생들과는 다르다"며 "조만간 가해 학생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사실 관계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가해 학생들이 모텔에 들어간 것에 대해서 모텔 업주 등을 상대로 관련 범죄 혐의를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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