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공주시의회 오희숙 의원(민주, 비례)이 지난 달 26일 밤 발생한 음주운전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나섰다.
오 의원은 4일 사과문을 내고 “최근 있었던 저의 음주운전 사건으로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이번 일로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신 시민과 유권자, 시의회, 공직자, 경찰, 언론인 등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위야 어떻든 누구보다도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시의원으로서 적절치 못한 행동이었기에 가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이번 일과 관련해 조금이라도 변명하거나 핑계 대지 않고 어떠한 사법적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또 “의회 내에서의 징계절차도 성실하고 진정성 있게 임해 주위 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만 지금까지 사과를 드리지 못한 것은 아직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지 않았기에”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 의원은 “평생 속죄하며 반면교사로 삼고, 저 자신은 물론 주변 모든 분들의 음주운전을 막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더 열심히 일해 시민 여러분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컬투데이>에 따르면 오 의원은 지난 달 26일 밤 혈중 알코올 농도 0.2%(면허취소)의 만취상태로 운전을 하다 시민의 신고로 적발돼 물의를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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