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고려대세종 전자정보공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전국 공모전에서 창의력을 제대로 뽐냈다.
이 학과 이재우 교수는 SK하이닉스가 주관한 ‘2019 반도체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김동현·김수현 학생은 우수상을 차지했고, 김태일 학생은 패기상을 수상했다.
지난 4일 개최된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5개 분야(소자·공정, 설계, 솔루션, CIS, IT)에서 우수 아이디어 제안자 총 17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4팀, 장려상 6팀, 열정/패기상 5팀)에게 상패와 총 상금 2억 6,500만원이 수여됐다.
이재우 교수는 충북대 물리학과 이현석 교수·김가현 교수와 함께 나무뿌리 형태를 모사한 저온 성장 실리콘 나노다공구조를 활용, 반도체소자의 접합특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공정을 제안했다. 그 결과 소자·공정부문 최우수상과 상금 5,000만원을 획득했다.
아울러, 이 교수가 지도한 김동현·김수현 학생은 ‘저주파 잡음 특성을 이용한 3D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동작 신뢰성 평가분석’ 아이디어를 제안해 설계 부문 우수상과 상금 2,000만원을 받았다.
패기상을 차지한 김태일 학생은 ‘머신러닝을 이용한 CMP 공정의 수율 최적화 알고리즘’을 제안했다.
한편, 수상작으로 선정된 각 아이디어는 지식재산권이 출원되며, 추가 연구가 필요한 아이디어의 경우 SK하이닉스가 연구비를 지원해 산학 과제 형태로 후속 연구를 이어간다.
또한 수상 학생들에게는 SK 하이닉스에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이 면제되는 특전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