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지유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지역구 사무실에서 농성 중인 톨게이트 수납노동자 면담 요구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한국도로공사 톨게이트 수납원 10여 명은 7일부터 여당인 민주당이 도로공사 노사갈등을 방관하고 있다며 세종특별자치시 이 대표 지역구 사무실에서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 수납노동자들은 이 대표와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이 대표는 13일 오전 충북 청주 오창읍에 있는 시스템반도체 제조업체 네페스를 찾아 현장 최고회의를 열고 관계자들과 면담했다. 그러나 톨게이트 수납노동자의 면담 요구에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면담 계획이 없느냐고 거듭 질문했지만 이 대표는 아무런 말없이 현장을 떠났다. 이 대표 수행원들은 취재진의 접근을 막기도 했다.
이 대표 사무실에서 농성 중인 수납노동자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A 씨는 "집권여당 대표로써 사무실점거와 수납원 대량 해고 사태에 대해 책임진다는 말은 바라지도 않지만, 최소한 면담에 대한 대답에도 아무 말도 못하는 그런 무능한 사람이 집권여당 대표라니 할 말이 없다"며 "말을 못할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생각이란 걸 해 민주당과 청와대가 함께 머리 맞대고 책임지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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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를 외면하는 현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