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김정섭 공주시장이 검상농공단지에 입주해 있는 솔브레인의 폐수처리시설 조성에 대한 정부예산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서 고순도 액화 불화수소의 국산화에 성공, 조만간 양산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지만 폐수처리시설을 갖추지 못해 문제가 예견되고 있다는 것.
김 시장은 19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2020년도 정부예산 확보 상황에 대한 질문에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해 양산체제 돌입이 더 빨라진 측면이 있다”며 “(그 과정에서) 놓친 부분도 있는데 약 500억 원 이상 드는 폐수처리시설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8월 말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검상농공단지를 방문한 것을 언급한 뒤 “수 백 억 원이 들어가는 것이고,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온다기보다는 산업동력을 꺼드리지 않기 위한 사업”이라며 “그것도 오늘 (서울) 출장 목적 중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김 시장은 “민주당으로부터 환경부 사업(예산)으로 못 올라갔기 때문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 심사 과정에서 반드시 반영,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고순도 액화 불화수소 양산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예결특위가 11월 말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그 부분도 챙겨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 시장은 ‘세계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안’의 국회 통과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주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에서 검토해 전체회의로 넘기게 되는데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다른 부처의 이견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수정 또는 보류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 바짝 입법로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