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이 20일 한국메세나협회 주관으로 서울에서 열린 ‘2019 한국메세나대회’에서 ‘2019 메세나인상’(문화체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맥키스컴퍼니는 “조 회장은 경제·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지역 중소기업 회장이 대기업 총수들이 받아오던 이 상을 받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의 수상은 ‘상생과 나눔’이란 경영철학의 결과물이라고 맥키스컴퍼니는 설명했다.
실제 조 회장은 2006년 2만여 톤의 황토로 계족산 황톳길을 조성,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명소로 만들었으며, 매년 2000여 톤의 황토를 공수해 ‘에코힐링’을 즐길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2007년부터는 계족산 황톳길에서 숲속음악회를 열어 연간 약 7만 명이 공연을 무료로 즐기고 있다. 또 2011년 시작된 고3 수험생을 위한 ‘찾아가는 힐링멘토’ 프로그램을 통해 120여개 학교 약 10만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이밖에도 교도소, 군부대, 사회복지시설, 서해안 섬마을 등 문화소외지역 및 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힐링음악회’를 매년 130여회 이상 13년째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선정 ‘한국관광 100선’에 3회 연속 선정되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특히 클래식에 뮤지컬과 개그·연극요소를 섞어 일반인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클래식의 대중화를 이루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조 회장은 “상생과 나눔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지속해온 일들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밑거름이 된 것 같다”며 “많은 사람들과 문화예술을 잇고 문화적 가치 창조 및 저변 확대에 노력하는 기업인의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메세나대상 시상식은 1999년 창설돼 국내 경제와 문화예술의 균형발전에 크게 공헌한 기업과 기업인을 발굴해 왔다. 기업과 문화예술의 상호 보완적 지원과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자 매년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20회째를 맞았다.
메세나인상 역대 수상자는 ▲이웅열 코오롱 회장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경곤 우진건설 회장 ▲구자훈 LIG문화재단 이사장 ▲김희근 벽산엔지니어링 회장 등이다.
한편 조 회장은 ‘2019-2021년 대전방문의 해’ 홍보대사로서 대전을 알리기 위해 기업이 가진 마케팅 및 홍보 인프라를 통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