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서해대교와 솔뫼성지, 왜목마을 등이 충남 당진시를 대표하는 경관으로 조사됐다.
시는 지난 6월부터 진행 중인 경관자원조사의 일환으로 시민과 공무원,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해 총 21개의 우수경관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시민 942명(1-2차), 공무원 80명, 전문가 8명 등이 참여했다.
그 결과 왜목마을은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으며, 전문가 현장 평가에서는 서해대교가 1위, 공무원 설문조사에서는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 솔뫼성지가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아미산 ▲기지시줄다리기축제(박물관) ▲면천읍성 ▲합덕성당 ▲난지섬 ▲삽교호 ▲당진천 벚꽃길 ▲아미미술관 ▲행담도 ▲신리성지 ▲버그내순례길 ▲석문방조제 ▲합덕제 ▲삼선산수목원 ▲당진시청 ▲남산공원 ▲영탑사 ▲당산저수지 생태공원 등이 우수 경관자원으로 꼽혔다.
시는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경관계획을 재정비하고 우수경관자원 21개를 중심으로 중점경관관리구역을 검토·지정하는 등 본격적인 관리에 돌입할 방침이다.
또한 경관자원조사 용역 결과가 시의 각종 사업과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공간정보활용시스템에 적용하는 한편 일반 시민들도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경관자원조사에서는 우수경관자원 발굴 외에도 14개 읍·면·동에 대한 지역특성과 경관구조 등에 대한 조사도 함께 이뤄졌다”며 “지역별 경관자원의 특성을 살려 도시를 차별화해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