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 수촌리고분군서 금제 귀걸이 출토…"백제의 진수"
    공주 수촌리고분군서 금제 귀걸이 출토…"백제의 진수"
    금사를 약 15번 감아 연결한 뒤 장식…백제시대 금속공예 연구에 귀중한 자료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9.12.0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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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공주시와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이 시행하고 있는 수촌리고분군 제8차 발굴 현장에서 금제 귀걸이와 구슬 목걸이 등이 출토됐다. (공주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공주시와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이 시행하고 있는 수촌리고분군 제8차 발굴 현장에서 금제 귀걸이와 구슬 목걸이 등이 출토됐다. (공주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충남 공주시 수촌리고분군에서 백제의 진수를 보여주는 유물이 출토돼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시와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이 시행하고 있는 수촌리고분군 제8차 발굴 현장에서 금제 귀걸이와 구슬 목걸이 등이 출토된 것.

    이번 발굴조사는 2016년 이뤄진 곳의 남서 비탈부를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백제시대 돌덧널무덤(석곽묘) 3기와 널무덤(토광묘) 3기 등 모두 15기의 유구가 조사됐다.

    이중 정상부와 가까운 19호 돌덧널무덤에서 금제 귀걸이 1쌍과 목걸이로 추정되는 다량의 구슬이 출토됐다.

    금제 귀걸이는 가느다란 금사를 약 15번 정도 감아 연결한 뒤 맨 아래에 장식을 한 모양으로, 2011년 8호 돌덧널무덤에서 출토된 것과 유사하다.

    시는 금제 귀걸이의 경우 출토된 예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백제시대 금속공예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 일대에서 확인된 고분과 유물 등을 볼 때 기존에 조사된 수촌리고분군을 조성한 세력들과의 관계를 짐작할 수 있는 자료가 될 전망이다.

    금제 귀걸이 등은 3일 오후 2시 발굴 현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문화재청과 함께 지역의 핵심 유적에 대한 실체 규명을 통해 백제의 역사성을 회복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적의 보존과 관리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촌리고분군은 지난 2003년 의당 농공단지 조성을 위한 발굴조사 과정에서 백제시대 대형 무덤 5기가 확인되며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무덤에서는 금동관과 금동신발, 중국제 도·자기 등 국보급 유물이 다량 출토돼 무령왕 이후 백제 무덤 발굴의 최대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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