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11년 간 쉼없이 봉사를 이어온 대학생봉사동아리가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해 화제다.
주인공은 충남대 건축공학과 자원봉사동아리 '가온길'이다. 지난 2009년 뭉친 '가온길'은 전공 분야인 건축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재능나눔봉사를 실천해왔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의 주거환경과 삶의 질을 높여주기 위해 집수리 봉사와 도배, 보육원 외관 개선 봉사 등의 활동을 펼쳤고, 목재가구를 직접 제작해 실내 공간을 향상시키는데 힘을 써왔다.
또 해를 거듭하면서 벽화그리기와 교육 멘토링 봉사, 체육봉사 등 활동의 외연을 넓혔고, 자원봉사가가 갖춰야 할 기본 소양교육 등도 진행하는 등 진화했다.
대전시 마을가꾸기 자원봉사, 자원봉사박람회, 자원봉사 행복운동회 운영지원, 유성구 자원봉사센터 수해복구 작업, 한마음가족봉사단 자원봉사 체험캠프 등 지역 안팎에서 벌어지는 나눔과 봉사의 현장에 항상 가온길 학생들이 참여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은 가온길의 적극적인 봉사활동은 '2016년 대전자원봉사대축제 대상', '제23회 전국자원봉사대축제 우수상' 등으로 인정을 받았다. 그리고 9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시상식’에서 단체부문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최고의 갈채를 받았다.
한편,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은 자원봉사 활성화와 행복한 공동체 건설에 공적이 있는 기관, 단체, 개인 등을 발굴해 포상하는 것으로 행정안전부,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한국자원봉사협의회가 공동 주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