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지유석 기자] 10일은 태안서부발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씨 사망 1주기를 맞는 날이다.
고 김 씨가 떠난지 1년이 지났지만 발전소 현장 노동자는 사망사고 당시와 별반 노동 조건이 달라지지 않았다고 호소하고 있다.
고 김용균 사망 1주기를 맞는 날, 현장 추모제에 참여한 동료 노동자는 "죽지 않고 일할 수 있는 권리"를 달라고 외쳤다.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김미숙 씨는 "비정규직은 위험하다 말할 수 있는 권리가 없다. 비정규직이라서 위험에 내몰려 죽을 수밖에 없는데, 나라가 이를 허용하는 거 아닌가?"라며 개탄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