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소상공인연대 조직 생긴다...전국단위 상인공제조합으로 성장 목표
천안 소상공인연대 조직 생긴다...전국단위 상인공제조합으로 성장 목표
김원필 ㈜리브포투데이 대표, "20일 준비모임 열고 1월 중 발기인대회"
  • 장찬우 기자
  • 승인 2019.12.24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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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장찬우 기자] 충남지역에서 소상공인들이 자발적으로 연대 조직을 만드는 일이 추진되고 있다.

김원필  ㈜리브포투데이 대표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총선 주자 중 한 명으로 분류되는 인사여서 ‘총선용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김 대표를 만났다.

다음은 김 대표와 일문일답.

-소상공인 연대 조직을 추진하고 있다고 들었다.

 “그동안 정부차원에서 각종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펼쳤지만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 의문이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소상공인들의 생활은 더욱 팍팍해졌다. ‘나라님이 못한 일을 백종원이 하고 있다’는 자조 섞인 농담이 유행하고 있기도 하다. 나 역시 소상공인이다. 내가 내린 결론은 소상공인 스스로 상부상조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일이 절실하다는 판단을 했다. 천안에서 시작해 전국 조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어디까지 진행했나.

 “지난 20일 업종별 대표 10여 명이 모여 준비모임을 발족했다. 내년 1월쯤 발기인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우선은 상인들의 자발적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무료로 제작해주고 홍보 책자도 만들어 배포할 예정이다. 재원은 공기업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일정 부분 확보한 상태다. 회원이 쌓이면 다양한 사업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사가 잘되도록 돕는 것은 기본이고 노후까지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시스템화 할 계획이다.”

20일 소상공인연대 준비모임에 참석한 천안지역 업종별 소상공인 대표들.
20일 소상공인연대 준비모임에 참석한 천안지역 업종별 소상공인 대표들.

-이후 상인공제조합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들었다.

 “우리나라 소상공인 대부분은 살인적인 근로시간에 지쳐있다. 연차휴가도 생리휴가도 없다. 장사를 접으면 수입도 사라진다. 이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공제조합을 만들어보자는 최종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업종이 다르고 이해관계자가 다른 상인들이 공제조합을 만드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우선은 상인들의 네트워크를 공공히 하기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 작은 것부터 서로 상부상조하는 좋은 경험을 쌓아가다 보면 공통분모가 생길거라 본다. 공제조합에 구체적인 설계는 이때쯤 진행해도 늦지 않다.”

-당장 큰 도움이 없다면 자발적 연대가 가능할까?

 “우선은 준비모임에 참여한 업종별 대표들이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를 활용해 홈페이지나 블로그, 홍보책자 등을 무료로 만들어주는 사업으로 1000명 정도의 회원 모집이 가능하리라 보고 있다. 다음으로는 성공적인 창업으로 승승장구하는 업종별 소상공인 대표들을 구성해 원하는 상인들을 찾아가 컨설팅을 해주는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가능하다면 창업을 희망하는 단계부터 실직적인 도움을 주려고 한다. 서로 장사에 도움이 되는 지식과 정보를 나누고 홍보해주는 시스템을 만들 생각이다.”

-정치적 목적이 있다는 시선도 있다.

 “정당 활동을 했고 내년에 총선도 있으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소상공인연대 조직은 1, 2년 사이에 완성되지 않는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정치적 행보와 무관하게 시작한 일이고 사업의 목표도 뚜렷한 만큼 지켜봐 달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상인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연대로 키워나가겠다는 소신만큼은 순수하게 봐주길 바란다. 어느날 한 것도 없이 공천장만 무기삼아 정치에 뛰어들고 싶지는 않다. 이런(소상공인 연대) 공익활동이 시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게된다면 자연스럽게 정치인으로서도 지지를 받을 수 있을거라는 기대는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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