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김기두 의장을 비롯한 태안군의회 의원들과 허재권 부군수 등 10명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베트남 달랏시를 방문, 8회째를 맞은 꽃축제 현장을 살펴보고 양 도시 간 우호 증진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이번 방문은 달랏시 휜 티 탄 수안 (Huynh Thi Thanh Xuan) 당서기의 초청에 의한 것으로, 벤치마킹을 통해 ‘꽃의 도시 태안’의 화훼산업과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달랏시는 베트남 안남산맥 남쪽 끝 해발 1500m 고원지대에 위치한 도시로, 2009년부터 정기적으로 꽃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특히 울창한 소나무숲과 함께 장미 등 화훼농업이 발달해 군과 유사성이 높은 곳이기도 하다.
김 의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다낭을 거쳐 19일 달랏시에 도착, 화훼정원과 야시장 등을 방문했으며, 20일에는 꽃축제 국가무역박람회를 시작으로 야채꽃시장, 꽃전시장, 달랏 FBIO(생명공학 기업)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21일에는 꽃축제 관련 사진전과 비단패션쇼에 참석한 뒤 반탄 꽃농장을 둘러본 후 한국-베트남 문화교류 행사에 참석하는 등 분주한 일정을 보냈다.
김 의장은 “4일간 열린 달랏시 꽃축제는 약 7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총 30만 명이 방문하는 지역의 대표 축제로, 산을 둘러싼 아름다운 정원 등 볼거리가 풍부해 인상적이었다”며 “태안도 관광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고 볼거리와 휴양을 결합시킨 새로운 관광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이번 달랏시 방문을 통해 ‘꽃의 도시 태안’이 군민과 함께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군민의 행복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의회 차원의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