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대전지방보훈청은 국가보훈처 현충시설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목원대학교 내(대전시 서구 도안북로 88)에 있는 월리엄 해밀턴 쇼 대위 흉상이 신규 현충시설로 지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대위는 평양에서 출생해 미국 하버드에서 박사과정을 수학하던 중 6.25전쟁 발발 소식에 한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미국 해군에 자원입대했다.
인천상륙작전 당시 극동해군사령부 정보장교로 참가해 작전 성공 기여했으며, 서울수복작전을 위한 정찰임무수행 중 적의 총탄에 맞아 28세에 전사했다.
공로를 인정받은 대위는 충무무공훈장, 미국 은성무공훈장을 수여받았다.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 흉상은 자유민주주의 이념을 지키는 극적 투쟁의 장이었던 한국전쟁에서 평화와 번영에는 반드시 희생이 따라야 한다는 엄숙한 교훈을 자라나는 세대에 교육하고자 건립됐다.
한편 현충시설은 국가를 위해 공헌하거나 희생된 분들의 공훈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건축물, 조형물, 사적지 또는 국가유공자의 공헌이나 희생이 있었던 일정한 장소를 말하며, '현충시설의 지정‧관리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제25113호)'에 따라 지정‧관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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