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충남 공주시가 오는 2월 5일 오후 3시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국제안전도시 인증 공식 선포식을 개최한다.
오동기 시민안전과장은 8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갖고 국제안전도시 위상을 대내·외에 선포하기 위해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 관계자와 각 기관·단체장,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포식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유공자 표창과 인증패·휘장 전달, 국제안전도시 업무 협정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국제안전도시는 각종 사고와 손상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이 지속적이고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를 말한다.
국제안전도시 공인 선포는 국내 20번째로, 도내에서는 천안시와 아산시가 포함돼 있다. 인증 기간은 5년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16년 안전도시 육성 조례를 제정하고, 안전도시위원회와 산하 5개 분과를 구성해 ▲자살예방 ▲고령자안전 ▲교통안전 ▲재난안전 등 6개 분야 265개 사업을 발굴·추진해 왔다.
또한 공주경찰서, 공주소방서, 공주교육지원청 등 10개 유관기관 및 단체와 지난 2018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세부적인 사업을 살펴보면 관내 요양시설을 대상으로 ‘재난약자 피난대피 시스템’을 구축, 대피시간을 최대 2분 이상 단축시켰으며 ‘노인안전 귀가 서비스 사업’으로 경찰관이 순찰 중에 도로를 보행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발견 시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이동 조치해 주는 사업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인구 10만 명 당 손상사망률이 65.7명에서 54.4명으로 감소했으며, 음주로 인한 도로교통사고 발생 비율 역시 11.6%에서 6.3%로 감소한 상태다. 연간 노인 낙상 경험률도 29.8%에서 18.2%로 낮아졌다.
오 과장은 “이번 국제안전도시 인증은 유관기관과 민간단체, 시민이 4년간 함께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 안전증진사업을 발굴하고 개선·보완해 각종 사고와 범죄,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