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민족대이동 기간인 설 연휴동안 귀성은 24일 오전이, 귀경은 설날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충북경찰이 특별 교통관리에 나선다.
19일 충북지방경찰청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교통경찰 및 지역경찰 등 1일 평균 348명, 순찰차·싸이카 등 장비 105대를 동원해 고속도로와 국도 등에 대한 특별 교통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설 연휴는 전년도에 비해 짧은 연휴로(5→4일)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귀성은 24일 오전, 귀경은 설 당일 오후가 최대 정체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충북경찰은 1단계로 설 전인 18일부터 22일까지는 제수용품 구매 등으로 인해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전통시장·대형마트 주변의 혼잡지역에 대해 중점 교통관리를 실시한다.
이어 2단계로 23일부터 27일까지는 귀성·성묘·귀경길의 고속도로와 국도·공원묘지 등 주요정체구간에 대해 경찰헬기를 이용한 지·공입체 교통관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교통종합상황실 운영으로 CCTV 모니터링을 통해 TBN교통방송과 문자안내전광판(VMS) 등에 정체구간 우회로를 안내하고 실시간 소통상황도 신속히 제공하기로 했다.
최근 5년간 교통량이 집중되는 설 연휴 전일을 포함한 총 연휴기간(28일간) 교통사고는 발생 566건, 사망 16명, 부상 1087명이 발생했다.
설 연휴 일평균 사고발생 20.2건으로 평상시 26건 보다 감소했으나 사망은 0.6명으로 평상시 0.6명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조급한 마음에 난폭운전, 얌체운전 등 법규위반행위를 하지 않을 것”과 “음주운전이나 고속도로 갓길에 차량을 세워두고 휴식을 하는 일이 없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