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올해 충북지역 초등학교 6곳과 중학교 1곳에 신입생이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유·초·중·고·특수학교 학생수가 지난해보다 3499명이 줄어든 17만 6559명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학교에 대한 학급 배정을 완료했다.
배정 학급은 공립유치원 550학급, 공립초등학교 4006학급, 중학교 1632학급, 고등학교 1656학급, 특수학교 266학급, 일반학교 특수학급 489학급, 공립대안학교 4학급 등 총 8603학급이다.
유치원·초등학교·대안학교는 모두 공립이고, 중학교·고등학교·특수학교는 국·공·사립이 포함됐다.
세부적으로 공립유치원은 병설유치원을 신·증설해 전년 대비 취원아수는 186명 감소했으나 학급 수는 3학급이 증가했다.
공립초등학교는 오는 9월 개교하는 (가칭)동남1초와 청원2초를 포함해도 전년 대비 학생수가 1432명이 감소됐다. 다만 소규모 학급의 증가로 학급수는 전년도와 동일하다.
학급당 학생수는 20.9명(OECD 평균 21.2명, 한국 23.1명)으로 지난해 보다 0.4명 감소했다.
특히 동락초, 입석초, 송죽초, 능산초, 가평초, 가곡초-대곡분교 등 6교는 신입생이 한명도 없는 반면 중앙초, 솔밭초, 각리초, 창신초, 산성초, 증평초, 만수초 등은 과대학교로 분류돼 심각한 도농격차를 드러냈다.
중학교는 전년 대비 학생이 487명 증가해 42학급이 늘어났다. 학급당 학생수는 25.3명(OECD 평균 22.9명, 한국 27.4명)으로, 지난해 보다 0.4명이 감소했으며 청안중만 신입생이 0명이다.
고등학교는 전년대비 2554명의 학생이 감소해 18학급이 줄어들었다. 학급당 학생수는 25.1명으로 지난해 보다 1.2명이 감소했다.
특수학교는 전년대비 8학급이 증가했으며 유·초·중·고등학교 내 특수학급은 신설학교 특수학급 설치, 과밀학급 해소 등을 반영해 28학급이 늘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농촌지역 활성화를 위한 작은 학교 살리기와 도심지역의 과대학교 및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노력을 통해 효율적인 학생배치를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