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충남 서산시가 지역의 주요 현안을 국회의원 후보자의 공약으로 반영시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또한 별도의 추진단을 꾸려 정부예산 확보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시는 4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맹정호 시장 주재로 ‘2021년도 정부예산 확보 보고대회’를 갖고 전략을 모색했다.
먼저 이문구 기획예산담당관은 총괄 보고를 통해 2021년도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을 1695억 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2020년도 1317억 원 대비 28.7% 늘어난 규모다.
시는 2021년도 신규 확보대상 사업을 조기 발굴하고 그에 따른 타당성 논리를 개발하기 위해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국회의원과 도의원, 향우공무원 간담회를 열어 정책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동시에 주요 현안이 각 정당 국회의원 후보의 공약으로 반영되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동시에 충남도 정부예산 확보 대상 사업에 시의 주요 현안이 반영되도록 하고, 관련 동향을 수시로 파악해 적극 대응키로 했다.
시는 특히 김현경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정부예산 확보 추진단을 연중 운영하기로 했으며, 국장과 직속기관장이 직접 챙기는 핵심과제 정례회의도 월 1회 운영키로 했다.
핵심 과제는 경제‧환경, 복지‧문화 등 7대 분야, 13개에 달한다. 서산공군비행장 민항 유치와 대산항 인입철도, 가로림만해양정원 예타 통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유치, 서해안 내포철도 구축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시는 예산편성 단계(4월~8월)에 맞춰 현안사업 정부안 반영을 위해 노력하고, 주요 미반영 사업에 대한 논리 개발과 함께 중간 보고회를 통해 진행 상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이문구 담당관은 “기획재정부와의 유대 강화로 예산심사 동향을 파악하는 등 적극 대응해야 한다”며 “민선7기 비전인 ‘더 새로운 시민의 서산’ 실현을 위해 양질의 정부예산 확보로 시민 행복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