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의 바른미래당이 안철수계와 유승민계, 손학규계로 분리된 가운데 70여 일 앞으로 다가오는 21대 총선을 어떻게 치러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신언관 전 충북도당위원장, 안창현 전 청주서원 지역위원장, 정수창 전 청주흥덕 지역위원장, 박문식 전 충주 지역위원장, 조동주 전 동남4군 지역위원장이 바른미래당을 탈당했다.
이들은 국민의당 시절부터 안철수계로 분류되며 지난 20대 총선에서 각각의 지역구에 출마했던 만큼 충북 내 바른미래당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핵심 당직자 출신이다.
이날 충북도청 탈당 기자회견을 가진 안창현 전 위원장은 “오늘 우리는 참담하고 비통한 심정으로 바른미래당을 떠난다”며 “바른미래당은 정치가 국민을 생각하는 것이 아닌,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는 이시대에 대한민국을 바로세우고 정치 혁신과 개혁을 이루고자 했으나 실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철수 전 대표(신당)와 함께 국민이 행복한 나라. 국민이 희망을 갖고 사는 나라, 기득권과 특권·반칙이 없는 정치로 증오와 분열이 아닌 화해와 통합, 공정이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분골쇄신의 자세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신당에 참여하는 이들은 각자 활동했던 지역구에서 총선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비례대표인 김수민 의원 또한 안철수 신당의 충북도당 창당 후 청주 청원구 출마가 예상된다.
손학규계로 불리는 바른미래당은 충북 도내 전체에서 청주서원 선거구에 이창록 예비후보가 유일하게 총선에 나섰다.
또한 유승민계인 새보수당은 제천·단양 선거구에 이찬구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