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서부내륙고속도로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주민들이 제기한 민원에 대해 국토교통부·서부내륙고속도로(주)가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12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피해를 줄이기 위해 주민 의견을 듣고 반영해야 하지만 주민 요구는 계속 무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환경영향평가 후 300건이 넘는 민원이 접수됐지만, 국토부와 서부내륙고속도로(주)는 모두 반영할 수 없다는 답변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주민 의견 청취·공고 기간이던 지난해 4월 15일부터 29일까지 예산군에 접수된 민원은 300건이다.
▲오가면 과수 냉해 피해 최소화를 위한 교량 시공 ▲응봉면 운곡리 마을 통과 구간 인공터널 시공 ▲홍성 천태2리 마을 통과 구간 교량 시공 같은 민원이 대표적이다.
대책위는 “생존을 위한 주민 요구를 무시하는 고속도로 사업은 무효”라며 “환경영향평가서를 근거로 고속도로 착공 전까지 계속 민원을 제기하고 반영을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