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충남 태안군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5대 핵심 전략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김종혁 전략사업단장은 지난 13일 군청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해양치유시범센터 ▲해안케이블카 ▲UV랜드 ▲가족복합커뮤니티센터 ▲초화류 집단군락지 조성 사업에 대한 추진 계획을 밝혔다.
우선 해양치유시범사업의 경우 올해 초 해양치유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해양수산부가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군은 올해 군비 2억 원을 들여 해양산업 활성화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한편, 20억 원을 투입해 해양치유시범센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는 등 각종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2021년에는 총 사업비 34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면적 8740㎡ 규모의 해양치유시범센터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다.
근흥면 신진도리 일원에는 수려한 해양경관을 즐길 수 있는 해안케이블카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부터 부억도 구간 총 연장 1.78km 규모의 해안케이블카는 올해 상반기 중 민간사업자 모집과 함께 선정심의위원회를 통해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선정된 민간사업자와 실시협약 체결,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2021년 상반기 중 사업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드론 등을 활용한 국내 유일의 무인조종복합테마파크인 ‘태안UV(Unmanned Vehicle, 무인이동체)랜드’ 조성에도 힘쓴다.
남면 양잠리 1270-2번지 일원(태안기업도시 내) 11만5703㎡ 부지에 총 95억 원을 들여 ▲드론스쿨 ▲레이싱서킷 ▲이·착륙장 ▲무인조종멀티센터 등 드론 및 원격제어(RC) 비행기·자동차의 무인조종 교육공간 및 체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군은 올해 현대도시개발과 세부협약을 체결하고 연말까지 토목 및 건축공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군은 총 사업비 232억 원을 들여 태안읍 동문이 일원에 6103㎡ 규모의 가족복합커뮤니티센터를 조성, 저출산과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하고, 1억5000만 원을 들여 읍·면별로 ‘초화류 집단군락지’를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종혁 단장은 “태안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5대 핵심 전략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더 잘 사는 태안’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