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충남 아산서 중학생 후배 3일 간 집단폭행...경찰 “조사 중”
[단독] 충남 아산서 중학생 후배 3일 간 집단폭행...경찰 “조사 중”
  • 정종윤 기자
  • 승인 2020.02.2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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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충남 아산에서 중학생들이 후배를 3일 간 지속해서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아산경찰서와 교육당국 등에 따르면 아산 A중학교에 다니는 B(14)군 부모는 최근 “아들이 다른 중학교 선배들에게 집단으로 폭행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B군 부모는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처음엔 아들이 인사를 안했다는 이유 등으로 집 근처 PC방과 골목 등으로 불러내 여러 차례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들이 하지도 않은 선배 뒷담화를 했다고 시켜 다른 선배에게 맞도록 하는 방법으로 아들을 괴롭혀왔다”고 덧붙였다.

B군은 지난 13일과 14일, 15일 3일 동안 배방중학교 C(15)양 등 여러 명에게 집단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현장에는 폭행에 가담하지 않았으나 방관하던 학생 2~3명이 더 있었다.

B군 부모는 “C양 친구인 D군 등이 수십여 차례 아들을 때렸다”며 “맞는 게 두려워 나오라 연락 오면 나가서 또 맞은 아들”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가해 학생 중 일부는 B군 친구도 불러내 무차별적 폭행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B군은 뇌진탕 증상 같은 상해 2주 진단을 받았다.

B군 부모는 “아들이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 폭행당하는 중간 중간 기억을 못했다. 목격자인 아들 친구는 ‘아들이 폭행당하는 동안 방어도 못한 채 샌드백처럼 맞았다’고 했다”라며 울먹였다.

가해 학생들이 속한 학교와 A중학교는 오는 28일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경찰은 B군을 먼저 불러 조사를 마쳤으며 학폭위가 종료되면 가해 학생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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