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임호선(55) 전 경찰청 차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오는 21대 총선 충북 증평·진천·음성선거구(중부 3군)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중부 3군에 대한 후보자 선정 방식을 결정하지 않은 가운데 기존에 활동중인 임해종(61) 전 지역위원장과 박종국(45) 전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집장, 김주신(62) 극동대 부총장 등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임 전 차장은 26일 굿모닝충청과의 통화에서 “지난 24일 적합 통보를 받았고 오늘 음성군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조직이 어려운 상황에서 불쏘시게 역할을 하겠다”며 공천 여부와 관련해서는 “(단수공천 등은) 전혀 모르겠고, 정해진 절차에 따르겠다. 이겨야 한다는 군민의 염원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임 전 차장은 지난 19일 민주당 입당과 함께 중부 3군 공천 신청을 했으며 이날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진천군에 선거사무소를 차리고 경선 준비 등에 들어갔다.
임 전 차장은 진천출신으로 증평중과 충북고, 경찰대를 졸업하고 진천경찰서장과 경찰대 교수부장, 경찰청 교통국장, 경찰청 기획조정관을 거처 지난해 12월 경찰청 차장으로 퇴임했다.
한편 임 전 차장의 등판으로 민주당 후보군은 4파전으로 확산 됐다.
더구나 중부 3군은 지난 15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3명의 예비후보가 뛰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공모지역으로 분류했으며 곧바로 임 전 차장이 등판해 기존 후보들의 불만이 큰 편이다.
중부 3군은 미래통합당 경대수 의원(재선)이 3선에 도전하는 만큼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돼 민주당 입장에서는 ‘탈환’을 위한 적격자를 찾기위해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다.
경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53.66%, 20대 총선에서는 45.09%를 얻고 재선 가도를 달렸다. 20대 총선 당시 음성 48.5%, 진천 40.51%, 증평 46.15% 등 고른 득표를 나타냈다.
다만 지난 7대 지방선거에서 3개지역 단체장을 모두 민주당이 싹쓸이하면서 판도가 바뀌었다는 평도 받고 있어 4명의 후보중 누가 적임자로 선정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