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 도안 갑천친수구역 호수공원이 휴식, 녹지, 놀이 등 사람 중심의 생태호수공원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갑천 호수공원을 사람 중심의 생태호수공원으로 조성하는 기본 구상안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시민들이 우려하는 논체험장, 캠핑장, 체육시설 등을 최소화하면서 휴식공간, 참여정원, 녹지중심 열린공간 등으로 변경 추진할 방침이다.
또 다양한 주제와 아이디어를 반영한 테마 놀이공간, 경관성과 기능성을 고려한 다양한 녹음식재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기본 구상안은 15차례의 ‘민관협의체’ 회의, ‘대전시소’와 ‘시민토론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1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시민, 전문가 등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수공원 조성에 대한 시민의견을 수렴했다. 또 이날부터 같은 달 28일까지 대전시 홈페이지 ‘대전시소’를 통해 추가 의견을 받았다. 결과는 ‘실행’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민토론회에는 1778명이 참여해 총 3189개의 의견을 내놨다.
갑천 호수공원 조성은 조성계획안 환경부 실시계획변경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류택열 시 도지새쟁주택본부장은 “앞으로도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호수, 생태, 숲 등 다양한 특화계획을 마련해 대전이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해교 시 자치분권국장은 “대전시소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공감하고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을 통해 시민에게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겠다”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