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코로나19’ 확산 최초 감염경로 밝혀지나?
천안 ‘코로나19’ 확산 최초 감염경로 밝혀지나?
  • 채원상 기자
  • 승인 2020.03.0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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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9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천안 ‘줌바댄스 강습에서 시작돼 충청권 전역으로 확산된 감염경로가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감염경로를 찾지 못했던 천안시와 방역 당국이 뒤늦게나마 실마리를 찾아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천안시는 지난달 25일 첫 환자가 발생한 후 현재까지 94명 확진자가 나왔다.

시는 확진자중 줌바댄스 강사와 수강생이 50명이고 나머지 확진자는 가족과 지인으로 확인됐으며 줌바댄스를 연결고리로 확산되고 있다는 정도로 파악하고 있었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줌바댄스 협회 관계자를 통해 “2월 15일 A씨를 비롯한 천안시 불당동의 한 댄스교습소에서 29명의 줌바댄스 강사들이 워크숍을 개최했다”는 진술과 명단을 확보했다.

역학 조사결과 주소지 기준 줌바댄스 강사를 비롯해 천안지역 강사 7명을 포함 충남 11명, 서울 5명, 대구 4명, 충북·경기 각 3명, 인천·대전·세종 각 1명이 참석했다.

천안 3명을 비롯해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대구지역 4명 중 2명이 지난 8일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명의 대구 강사는 검사 중이다.

천안시와 방역 당국은 대구 강사들에 대한 구체적인 이동 경로와 천안지역 초기 확진자 중 줌바 댄스 강사 2명에 대한 핸드폰 위치 정보 등을 확보해 추가 동선을 파악 중이다.

최초 확진자가 지난달 25일인 것을 감안하면 코로나19초기 발생이라 사전 차단은 불가능했다 하더라도 지역사회 접촉자 수를 줄일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친 것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대구 지역 강사와 천안지역 강사들과 접점이 나온 만큼 단언할 수 없지만, 이 부분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시는 역학조사를 통한 정확한 정보제공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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