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독일 정부가 16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종교시설을 전면 폐쇄하고 생필품점을 제외한 상점의 영업을 금지 또는 제한하기로 했다.
교회는 물론 유대교 회당과 이슬람 사원 등 모든 종교시설에서의 모임이 금지됐고, 영화관, 박물관, 콘서트홀, 체육관, 놀이터 등의 공공장소도 운영 금지 대상이다.
이에 전우용 역사학자는 17일 “개신교의 시조 마틴 루터의 나라 독일이 모든 교회를 폐쇄하고 예배를 금지했다”며 “'예배 중단 권고는 종교탄압'이라고 주장하는 한국 목사들이 정통인지 이단인지는, 신자들 스스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시조로부터 맥이 면면히 이어져 온 것을 '정통'이라고 한다. '정통'에 대립하는 것이 '이단'”이라며 “교회가 주된 감염원이 된 상황에서도 현장 예배를 고집하는 건, '무지와 무식'의 소산일 뿐이고, '무지와 무식'에는 정통이 없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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