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셀프제명’으로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미래통합당으로 당적을 옮긴 신용현 국회의원이 대전 유성을 경선에서 배제됐다.
이번 미래통합당 결정으로 신 의원의 결선 경선 상대인 김소연 예비후보가 본선행 티켓을 거머줬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17일 법원의 ‘셀프제명’ 취소 결정에 따라 신용현 의원의 경선을 보류했다.
앞서 신 의원은 바른미래당(現 민생당) 소속 비례대표였는데, 이른바 셀프제명으로 탈당을 결정한 뒤 미래통합당에 입당한 바 있다.
이에 민생당은 당시 셀프제명을 한 비례대표 의원 8명(김삼화·김중로·김수민·신용현·이동섭·이상돈·이태규·임재훈)을 상대로 제명 절차 취소를 법원에 요구했다.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신 의원의 당적이 민생당으로 변경된 거다.
이에 미래통합당 공관위는 이중당적 원천 배제 원칙을 들어 신 의원을 경선에서 배제하고 경선 결선 상대인 김소연 예비후보를 유성을 후보로 단수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신 의원은 김 예비후보와 이날부터 이틀간 경선 결선을 치를 예정이었다.
다만 통합당은 셀프제명 의원 중 단수 공천이 확정된 김삼화(서울 중랑갑)·김수민(충북 청주 청원)·김중로(세종갑)·이동섭(서울 노원을) 의원의 공천은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들이 총선 후보로 남을 경우 의원직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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