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
세종시, 유입차단 위한 방역 강화 나서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코로나19’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ASF(아프리카돼지열병)발병 조짐이 감지돼 세종시가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나섰다.
세종시(시장 이춘희)에 따르면, ASF바이러스가 최근 강원 철원·화천등의 야생멧돼지에서 검출됐다.
지난달 7일에는 강원 화천군 부근에 설치된 광역울타리 밖에서 감염된 멧돼지가 발견됐고, 봄철 파리, 모기 등 매개체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농장단위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세종시는 양돈농가 소독을 매일 실시하는 한편, 바이러스 조기 발견을 위한 정밀검사와 분뇨처리시설 등 축산시설·양돈농장에 대한 환경 검사 등 상시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 시는 사업비 1억 6,000만 원을 투입해 양돈농장에 야생동물 침입방지 울타리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세종시는 작년 9월 경기 파주에서 ASF가 확진되자 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가축질병위기경보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에 맞춰 방역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김홍영 농업축산과장은 “세종시는 양돈 산업에 치명적인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관내 양돈농가에서도 경각심을 갖고 농장소독, 울타리 설치 등 철저한 방역조치를 취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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