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시민 “한동훈 검사와 이동재기자, 해리포터의 볼드모트인가?”
    유시민 “한동훈 검사와 이동재기자, 해리포터의 볼드모트인가?”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04.0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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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민 작가가 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 인사’로 알려진 검사장의 실명을
    〈유시민 작가가 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 인사’로 알려진 검사장의 실명을 "차관급 한동훈 부산지검 차장검사"라고 콕 집어 밝혔다. 사진=M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채널A〉 기자가 현직 실세로 알려진 모 검사장과의 친분을 내세워 “유시민 노무현재단이사장의 비위를 털어놓으라고 신라젠 전 대주주인 이철 전 VIK(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 대표를 압박했다”는 보도가 나온 지 사흘째인 3일, 표적으로 몰린 유 이사장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그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오늘은 노무현 재단이사장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말하겠다”고 전제한 뒤,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 인사’로 알려진 검사장의 실명을 "차관급 한동훈 부산지검 차장검사"라고 콕 집어 밝혔다.

    그는 “세간에서 신라젠 주식 투자나 이권에 직간접으로 관여한 게 아니냐”고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저는 근거 없는 사실무근이라고 말하는데, '채널A' 이동재 기자나 한 검사는 그렇게 안 믿는 거다”라면서 이렇게 답했다.

    “이 사건이 터지고 나서 저와 이 전 대표는 얼굴이 대문짝만하게 신문과 방송마다 다 나오는데, 그분들은 해리포터에 나오는 볼드모트인가. 누구나 다 그 이름을 알고 있지만, 누구도 그 이름을 입에 올리지 않는 그런 존재인가. 이런 불공평한 일이 어디 있나.”

    이어 “한 검사는 차관급 공직자이고, 이 기자는 '채널A'에서 공식적으로 활동하는 사람”이라며 “저는 공무원은 아니지만 공적 활동을 하고 있고 이 씨는 민간인인데, 남의 인생을 파탄 내려는 사람들이 자기 인생에는 스크래치도 안 당하려고 하면 되나. 이걸 명예훼손으로 생각한다면 고소하라”고 맞섰다.

    또 “기업 강연료가 얼마인데 코미디하지 마라”며 진중권 전 동양대교수가 이죽거린데 대해 “저는 진 씨의 모든 주장을 ‘백색소음’으로 여긴다”며 “우리가 생활하다 보면 들리는 소음에 일일이 반응을 안 하지 않나”라고 일축했다.

    “2014년 (이 씨로부터) 연락이 오기를, 자기가 회사를 차렸는데 강연 좀 해달라고 하더라. 그때 제가 강연을 많이 다닐 때라 2시간 강연했다. 제게 강연료로 60만원을 줬다고 하는데, 저도 잘 몰라서 직원한테 물어보니 70만원이라 하더라. (계좌가 아닌) 현금으로 받았다. 저는 글 쓰는 사람이라 전문 강연하는 사람들과는 다르다. 액수가 적은 강연을 많이 다닌다. 하동, 남해 가서 50만원 받고 강연하고 그랬다.”

    그는 ‘검찰과 언론의 유착’ 의혹에 대해 “이 사건은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여러 얼굴 중 하나를 드러낸 사건”이라며 “막장으로 치닫는 언론, 검찰 권력 등 시민들이 우리가 대체 어떤 세상에 살고 있나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검찰과 언론이 기업의 이권에 자신이 개입한 흔적이나 비위를 캐내려는 공작에 대해 입장을 담백하게 털어놓았다.

    "먼저 2015년초 (내가) 신라젠 기술설명회 축사를 했다는 언론보도부터 부정확하다. 양산에 있는 부산대병원과 신라젠이 조인해서 만든 연구개발회사 창립식이었다. 이 전 대표 측이 대주주였고, 좋은 행사라고 해서 축사한 거다. 제가 보건부 장관 출신이라 부산대와 개인적인 인연도 있고, 신라젠 창업자들이 부산대와 연관이 있어서 제가 덕담한 거다. 거기서 제가 받은 건 기차표뿐이었다. 이 전 대표와의 돈거래 의혹 또한 전혀 없다. 제 인생에서 주식을 한 주도 소유한 적 없다. 소액주주 운동 때문에 현대중공업 주식을 한 주 소유한 적 있었지만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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