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조선일보〉 제보자 시비 걸면, 방씨 일가 녹취록 추가 공개하겠다 “
    MBC “〈조선일보〉 제보자 시비 걸면, 방씨 일가 녹취록 추가 공개하겠다 “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04.0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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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기자와 검찰 간의 '검-언 유착' 의혹을 보도했던 장인수 MBC 기자는 6일 “조선일보가 제보자의 도덕성을 문제 삼아 프레임을 걸어 계속 시비를 걸면, 조선일보 오너 일가와 관련된 녹취록을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맞받아쳤다. 사진=M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채널A' 기자와 검찰 간의 '검-언 유착' 의혹을 보도했던 장인수 MBC 기자는 6일 “조선일보가 제보자의 도덕성을 문제 삼는 프레임으로 계속 시비를 걸어오면, 조선일보 오너 일가와 관련된 녹취록을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맞받아쳤다. 사진=M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채널A〉 기자와 검찰 간의 '검언유착' 의혹을 보도했던 장인수 MBC 기자는 6일 “조선일보가 제보자의 도덕성을 문제 삼는 프레임으로 계속 시비를 걸어오면, 조선일보 오너 일가와 관련된 녹취록을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맞받아쳤다.

    장 기자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와의 인터뷰에서 수구언론이 제기하는 음모론과 관련, ”'메시지가 틀린 게 없고 다 맞을 때, 메신저를 공격하라’는 식으로, 조선일보의 전형적인 수법”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2018년 11월 〈TV조선〉 방정오 대표의 10살짜리 딸이 운전기사에게 폭언하고 갑질하는 기사를 한번 썼는데, 40분~50분 녹음분량 중 일부만 공개했다”며 “당시 MBC가 공개한 것은 20초, 미디어오늘에서 공개된 것은 40초에 불과하다. 앞으로 조선일보가 도덕성을 계속 문제 삼으면, MBC도 조선일보 오너 일가의 도덕성을 문제 삼으며 녹취록을 계속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채널A 기자의 통화 녹음 파일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이유는 본질과 상관 없는 정치권의 뜬소문이 들어 있어 이를 들어내는 기술적 문제 때문이지만 곧 공개될 것"이라며 “채널A 기자가 이철 대표 지인 측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는 오늘 공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보자가 〈채널A〉 기자에게 먼저 접근해왔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4차례 편지에서도 이미 확인됐고, 문자 메시지만 봐도 깔끔하게 정리된다”며 “몸이 닳았던 쪽은 채널A 기자였다”고 거듭 확인했다.

    다음은 장 기자가 이날 진행자 김종배 씨와 나눈 전화통화 인터뷰 내용을 간추렸다.

    -지난번에 홈페이지에 올린다고 했던 녹음파일이 아직 미공개 상태인데

    ▲일단 채널A 기자가 보낸 편지와 저희가 이철 대표와 나눈 옥중 서면 인터뷰는 전문을 다 공개했고, 빠르면 오늘 채널A 기자와 이철 대표 지인 측이 서로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준비해서 공개할까 생각 중이고요. 대화가 4시간 정도되는데, 전혀 상관없는 다른 정치인들 이름이 중간에 튀어나오기도 해서 그냥 올릴 수 없고, 작업을 해야 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삐삐 처리해야 돼서?

    ▲네, 이 기자가 욕도 많이 하고, 본질과 상관없는 되게 민감한 정치권에서 떠도는 뜬소문도 한두 개씩 있거든요. 이런 것들을 들어내야 되는지 그대로 내보내야 되는지, 판단이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그런데 시간의 문제이지 언젠가 공개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공개한다는 문자 메시지 중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이 있습니까?

    ▲중요한 얘기를 하진 않습니다. 주로 언제 만날 거냐, 일정 같은 걸 정하는데 다만 채널A 측에서는 그렇게 주장하죠, 먼저 접근해왔다. 그런데 이건 녹취록까지 갈 필요 없이 문자메시지만 봐도 굉장히 깔끔하게 정리되는데

    -어떻게요?

    ▲몸이 닳은 건 채널A 기자입니다. 특종 욕심에. 항상 채널A 기자가 먼저 만나자고 하죠. ‘논의한 부분에 대해서는 진전된 부분 있습니다. 전화로는 그렇고 한 번 뵙고 얘기하시죠’, ‘다른 간부를 말하는 건 회사에서도 그만큼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선생님 전화 부탁드립니다, 저도 다 말씀드릴 테니, 그래도 아니다 싶으시면 안 하시는 거고요’, ‘문자하겠습니다’ 답하니까 ‘네, 감사합니다’ 이렇게 보내기도 하고. ‘선생님 혹시 다음에 뵙는 일정 언제쯤 가능하실까 싶어서 문의드립니다, 내일 오전 연락드리겠습니다. 수사 관련해서 내용 많이 확인했습니다’ 이렇게 보내기도 하고, 또 다른 채널A 기자는 '대표님 채널A ○○○기자입니다. 전화 한번 주세요'…그런데 제보자는 가만히 있어요. 채널A 기자들이 늘 먼저 연락해서 한 번만 뵙자, 연락 달라, 전화 달라, 이렇게 요구를 하죠.

    -그러면 최초로 연락을 취한 쪽은 어디였어요?

    ▲편지를 채널A 기자가 4번 연달아 보내잖아요, 제발 연락 한 번 부탁드린다고. 이미 공개된 편지 보시면, 채널A가 먼저 접근해왔다고 하는 부분은 거기서. 4번의 편지에서 연락 달라고 줄기차게 요구하는데 이철이 지인한테 시킵니다. ‘네가 한 번 만나봐라’. 그래서 그 편지 4장을 받고 제보자가 ‘연락 달라고 해서 연락드린다’ 이철 지인이다, 편지를 보냈더라 이게 뭐냐’라고 연락을 처음 한 번 하긴 합니다. 그러니까 최초는 편지를 통해 정리되는 거죠.

    -이른바 음모론이 나오고 있어요. 이런 시각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주로 제보자의 의도, 그 다음에 제보자의 도덕성을 많이 문제 삼는 것 같더라고요, 조선일보가. 전형적인 방법이죠. ‘메시지가 틀린 게 없고 다 맞을 때 메신저를 공격해라’, 메신저의 도덕성을 공격하는 거죠, 그런데 그런 것들이 상당히 먹히고 공감하고 먹히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하지만 아마 MBC에서, 아니면 웬만한 언론사 기자들 통틀어 제보자를 만난 걸로 하면 저도 어디 가서 안 밀릴 텐데. 왜냐하면 저는 출입처가 없고 주로 제보자를 만나는 사회부나 <시사매거진 2580> 이런 데서만 거의 10년을 출입했기 때문이죠.

    모든 제보자는 의도가 있습니다. 모든 제보자는 어떤 특정 정당 지지자예요. 이것과 관련해서 제가 우리 제보자 제보의 순수성, 제보의 도덕성을 지키고자 한다면 제가 멍청한 거죠. 조선일보 프레임에 말리는 거니까. 그래서 저는 그 얘기는 오래 하고 싶지 않고, 제보자가 일단 말씀드리면 전과 있고 특정 정당 지지자인 건 맞는 걸로 보여요. 이철 대표도 원래 ‘친노’니까 자기 친구도 비슷한 사람이겠죠. 그건 제보 받았을 초창기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고.

    다만 조선일보의 의도는 뭐냐, 조선일보의 도덕성은 괜찮은 거냐, 이 얘기하고 싶은데 조선일보 전략을 따라하고 싶습니다. 조선일보의 기사가 맞냐 틀리냐 이걸 따지는 게 아니라 조선일보 자체 도덕성을 따져보려고 하고요.

    조선일보 도덕성 중에서도 조선일보 기자, 역사…이런 얘기 하고 싶지 않고, 오너가 있는 회사하고 싸움은 간단합니다. 오너를 공격하면 됩니다. 조선일보 현 오너, 일가, 너희들은 도덕적이냐? 제가 2018년 11월, 1년 5개월 전에 기사를 썼는데 TV조선 당시 대표 방정오 딸 10살짜리 딸이 운전기사에게 폭언하고 갑질하는 기사를 한번 썼었거든요. 그때도 반향이 있었는데.

    -장 기자가 쓰셨나요?

    ▲네, 그때 녹취록이랑 녹음파일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때 40분~50분 분량 되는데 MBC에서 공개된 건 20초, 미디어오늘에서 공개된 것도 한 40초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조선일보가 도덕성을 계속 문제 삼으면 저도 조선일보 오너 일가의 도덕성을 문제 삼으면서 녹취록을 계속 공개하겠습니다.

    -제보의 순수성을 따질 게 아니라, 제보의 신빙성 하나만 따지면 된다는 말씀이죠?

    ▲네, 모든 제보자는 의도가 있기 때문에

    -알겠습니다. 또 하나 음모론은 왜 총선을 앞두고 이걸 터뜨리느냐는 식으로 주장하던데.

    ▲왜 총선을 앞두고 이런 취재를 해서 보도를 하겠느냐, 고민을 했어요, 저희도. 총선이 있으니까 총선을 지나고 나서 보도를 할까 처음에 한번 그런 생각을 했는데, 그것도 이상하잖아요. 총선을 의식한 것 아닙니까? 취재가 됐으면 취재됐을 때 보도 하는 게 가장 맞죠. 그런 것 신경 안 쓰고 기자는. 저희한테 제보가 들어와서 취재를 했고, 취재가 끝나는 대로 곧바로 보도한 겁니다.

    -검찰 쪽에서 MBC에 공문을 보내서 의혹에 대한 진상확인이 필요하니까 녹음파일, 촬영물, 녹취록 등을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하는데, 맞습니까?

    ▲네, 맞습니다. 정식 공문, 대검찰청에서 MBC 사회부로 전화가 와서 MBC 사회부 팩스번호를 알려달라, 알려주니까 팩스를 통해서 정식 공문이 왔고

    -MBC 입장은 어떤 겁니까?

    ▲대검이 자료를 달라고 하는 요청이 ‘정말 의혹과 관련해서 뭔가 밝혀보고자 한다’라는 그야말로 순수한 의도라면, MBC 자료를 확보하기 전에 그게 더 쉽잖아요. 외부 기관으로부터 자료를 달라고 하는 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외부 기관이 줄지 안 줄지도 모르고. MBC가 MBC 자료를 공개하는 것만큼 쉬운 게 없지 않습니까? 검찰은 검찰 자료를 공개하면 됩니다. 검사장 핸드폰 보면 됩니다. 채널A는 채널A 기자 핸드폰 보면 되고, 핸드폰 통화 내역이 어떻게 되는지 실제로 전화통화를 양측이 주고 받았는지, 녹음파일이나 녹취록이 있는지 확인하면 되는데, 그건 안 하고 있죠. 검찰에서. MBC 자료를 달라고 하는 건데, 이건 그렇게 봐요.. “니들이 뭘 갖고 있는지, 우리가 궁금해 죽겠거든, 그러니까 한번 확인해봐야 대응을 잘할 것 같다” 이런 의도로 봐요.

    -지금 당장은 응할 생각이 없다, 이렇게 봐도 되는 겁니까?

    ▲자체 조사가 성의 있게 진행되면 저희가 갖고 있는 자료, 저희 서류 같은 것 다 공개했잖아요, ‘녹음파일 빼놓고. 검찰에 안 주겠다. 그게 비밀이다’ 이런 게 아니라 상당 부분 보도가 돼서 중요한 핵심 내용은 이미 상당 부분 다 보도가 됐고요, 저희가 갖고 있는 자료는 계속해서 공개할 생각이고, 검찰한테 주겠다 안 주겠다 이런 차원하고 다르다. 검찰이 성의 있게 자기 검사장 핸드폰을 조사해보면 굳이 MBC 자료가 필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검찰 이런 조사가 감찰 차원에서 진행돼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당연히 진행돼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마나한 얘기죠. 절대 안 하겠죠.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그 사람들이 신라젠에 토탈 65억을 투자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가 있지 않습니까? MBC 보도가 나온 다음, 최경환 전 부총리 쪽에서는 ‘황당하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이렇게 반박했는데

    ▲이철 대표가 틀릴 수도 있고 최경환 대표가 거짓말 하는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최경환 대표가 실제로 투자를 안 했을 수도 있고요. 다만 검찰의 수사라는 게 이철 정도 핵심 피의자가 저 정도 자신 있게 얘기하면 수사에 착수하는 게 맞습니다. 예를 들어, 유시민 대표한테 채널A 기자가 접근한 것만 봐도 완벽하게 ‘뭘 내놔라’ 이런 게 아니라, 이철 대표 입에서 유시민 대표 이름만 나왔으면 바로 강제 수사 들어갔을 거예요, 분위기는. 검찰이나 채널A 분위기를 봤을 때. 구체적 정황증거를 갖고 얘기하거든요. ‘당시 어떤 어떤 이름으로 투자가 됐다, 이게 차명일 거다, 이걸 한번 파보면 된다’ 이 정도까지 얘기를 했거든요, 이철 대표가. 상당히 구체적인 정황을 알고 있고 뭔가 알고 있다는 거죠. 이것과 관련해서 저희가 아직 보도는 하지 않았는데 추가 인터뷰를 이철 대표랑 진행했고, 계속 관련해서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럼 관련 자료, 인터뷰 내용만 확보하면 추가 보도가 나올 수 있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는거죠?

    ▲네, 추가 취재를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럼 관련 자료, 인터뷰 내용 확보하면 추가 보도가 나올 수 있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는 거죠?

    ☏ 장인수 > 네, 추가 취재를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 그럼 관련 자료, 인터뷰 내용 확보하면 추가 보도가 나올 수 있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는 거죠?

    ☏ 장인수 > 네, 추가 취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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