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조한기 '지역책임의료기관 지정' 의미 없다"
성일종 "조한기 '지역책임의료기관 지정' 의미 없다"
보건복지부 '지역의료 강화 대책'에 이미 포함 주장…"당진 후보 공약으로 적절"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4.06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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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성일종(57) 서산·태안 국회의원 후보는 6일 더불어민주당 조한기(53) 후보의 ‘서산의료원 지역책임의료기관 지정’ 공약에 대해 “의미가 없다”고 비판했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미래통합당 성일종(57) 서산·태안 국회의원 후보는 6일 더불어민주당 조한기(53) 후보의 ‘서산의료원 지역책임의료기관 지정’ 공약에 대해 “의미가 없다”고 비판했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미래통합당 성일종(57) 서산·태안 국회의원 후보는 6일 더불어민주당 조한기(53) 후보의 ‘서산의료원 지역책임의료기관 지정’ 공약에 대해 “의미가 없다”고 비판했다.

조 후보의 이번 공약은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1월 11일 발표한 ‘지역의료 강화 대책’에 이미 담겨 있는 내용이라는 것.

성 후보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전국을 70개의 ‘지역 진료권’으로 분류하고, 각 진료권별로 1개의 지역책임의료기관을 지정하기로 했다. 서산·태안의 경우 당진과 함께 ‘서산권’으로 묶였다.

이에 따라 서산권에도 1개의 지역책임의료기관이 지정될 예정인데, 그 자격은 종합병원급 이상 공공병원이어야 한다는 게 성 후보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성 후보는 “현재 서산권의 종합병원급 이상 공공병원은 서산의료원이 유일하다”며 “따라서 서산의료원의 지역책임의료기관 지정은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지역의료 강화 대책’으로 이미 확정된 것이다. 공약을 할 필요가 없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성 후보는 또 조 후보가 지난 5일 TJB 대전방송 등을 통해 방영된 후보자 토론회에서 “서산의료원의 지역책임의료기관 지정을 올해 안에 이뤄내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정확히 말하면 ‘서산의료원을 지역책임의료기관 시범사업지역으로 지정되도록 하겠다’는 뜻이 된다”며 “서산의료원은 이미 지정되는 것이 확실한 상황인데 굳이 시범사업으로 서둘러 지정되도록 할 필요가 있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다른 지역에서 시범사업으로 지정된 기관들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것을 본 후 서산의료원도 순차적으로 지정되도록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방향일 수 있다”는 것이다.

계속해서 성 후보는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된다고 해도 1개 기관 당 지방비 50% 포함, 2억4000만 원 정도 지원에 불과하다는 점을 거론한 뒤 “당진처럼 종합병원급 공공병원이 없는 지역을 위한 정책으로, 서산·태안 국회의원 후보 공약이라기보다는 당진 국회의원 후보의 공약으로 적절한 정책”이라고 다시 한 번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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