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부여=김갑수 기자] 충남 부여군이 천만 서울시민의 농촌 힐링체험과 안정적인 귀농·귀촌을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서울시가 시행하는 서울농장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된 것.
군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2일 최종 심사를 거쳐 전국 9개 지자체 중 4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이들 지자체에 대해서는 조성비 6억 원과 함께, 운영에 필요한 경비 70%를 매년 지원하게 된다.
군은 서울시 지원금 6억 원을 포함, 총 13억 원을 들여 장암면 소재 굿뜨래 로컬푸드 종합유통센터 내 1만1586㎡ 규모의 주말농장 부지에 서울농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서울농장에는 교육동과 전원주택형 숙소동, 시설하우스를 비롯한 체험실습농장, 교과과정과 연계한 학습농장, 주말농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귀농·귀촌 희망자와 농촌 힐링체험 방문자들은 이곳에서 일정기간 머물며 연중 제공되는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군은 귀농·귀촌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영농체험과 함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대표축제와 세계유산을 연계한 역사문화 학습 프로그램, 체류형 테마여행 프로그램 등의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굿뜨래 농·식품과 세계유산 홍보대사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서울농장은 농업·농촌의 다양한 가치를 체험하는 힐링공간이자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일터가 될 것”이라며 “상반기 중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하반기까지 시설 조성을 완료해 2021년부터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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