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지난 5일 〈경향신문〉 유희곤 기자에 대해 “겁박 같은 엄포성 취재로, 아마추어적 행동”이라고 비판했던 허재현 전 한겨레 기자가 7일, 참다 못해 다시 한번 쓴소리를 날렸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렇게 적었다.
〈유희곤 경향 법조기자가 검사와 통화하는 태도〉
- 검사가 정보 출처를 물어보면, 대답 대신 한숨을 내쉰다
- 자신에게 전화왔었다고 대검 상부에 보고하라고 명령한다

그는 “도대체 이런 건방진 태도는 어떻게 하면 나올 수 있는 걸까”라고 갸우뚱한 다음 “본인이 대검 감찰팀이라고 착각하지 않는다면 이런 행동은 나올 수가 없다”고 분개했다.

이어 “나도 법조팀 경찰청 출입 다 해봤지만 판검사, 경찰청 고위간부들과 이렇게 통화해본 적이 한번도 없다”며 “한겨레 이미지 망칠 일 있나?”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니까 진혜원 검사는 '대검이 기자 통해서 나를 압박하는구나' 생각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경향신문은 법적 대응 운운하기 전에, 자사 기자가 밖에서 어떤 태도로 취재하고 다니는지 '처신 똑바로' 교육부터 시키라”고 소리쳤다.

그리고는 “이렇게 애가 망가지는 건, 사내 교육의 부재 탓도 크다”라고 호되게 나무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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