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시민단체 “대전교육청 또 다른 ‘n번방 사건’ 막기 위해 화답해야”
대전지역 시민단체 “대전교육청 또 다른 ‘n번방 사건’ 막기 위해 화답해야”
대전기본소득대전네트워크, S여중‧고 사태 11번 째 릴레이 성명서 발표
  • 최수지 기자
  • 승인 2020.04.07 1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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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은폐 등 의혹이 불거진 대전 S여중 피해 학생과 학부모, 전교조 등 시민단체 등이 2월 6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교육청의 책임 있는 감사와 관계자들의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사진=회사DB/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성추행 은폐 등 의혹이 불거진 대전 S여중 피해 학생과 학부모, 전교조 등 시민단체 등이 2월 6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교육청의 책임 있는 감사와 관계자들의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사진=회사DB/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대전 S여중‧고 사태에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열 한 번 째 릴레이 성명을 내놨다.

대전기본소득대전네트워크는 “설동호 교육감은 또 다른 ‘n번방 사건’을 막기 위해서라도 대전 스쿨 미투 학생들의 애절한 몸부림에 화답하라!”이란 제하의 성명을 7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단체는 “대전에서는 2018년 ‘스쿨미투’로 표현된 학교 내 성폭력 문제에 대한 피해 당사자들의 저항의 목소리와 행동이 있었다”며 “교육당국은 응당한 화답을 했어야 했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어 “하지만 대전 교육당국은 그들의 저항을 외면한 채 자신들의 일로 여기기지 않았다. 그 결과 학교 현장에서는 또 다른 피해자들이 발생했고, 올해 판 ‘스쿨미투’가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대전 S여중‧고 스쿨미투 사태를 지적한 거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번 사태가 ‘n번방’사건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최근‘n번방’ 사건도 너무나도 충격적이다. 하지만 되짚어보면 그동안 남성 중심의 성 착취와 성폭력 사건들은 끊임없이 우리 주변에서 발생했었다. 우리 사회는 이를 체감하지 못하고 시간만 흘려보냈다”면서 “결국 이번 ‘n번방’ 사건을 일으키게 한 공범은 우리 사회 곳곳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전 교육당국이 ‘스쿨 미투’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치유해야 할 우리의 일로 여기지 않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인다면, 또 다른 ‘n번방’ 사건의 가해자들이 우리 대전 교육을 통해 만들어질 수도 있음을 설동호 교육감은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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