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의 대화] 왜 독서교육인가
[책과의 대화] 왜 독서교육인가
  • 주정봉
  • 승인 2014.12.26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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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정봉 현 파워리딩 주정봉 학원 원장현 리딩엠 대전 충청지역 대표

[굿모닝충청 주정봉 파워리딩 학원 원장] 작가는 인류의 위대한 교사다.
책은 인류 문화유산의 보고이자 지식과 정보의 산실이다.
독서는 위대한 교사와의 만남이다.

책은 오늘의 저를 있게 한 원동력이자 자산입니다. 충남 홍성에서 빈농의 아들로 태어난 저는 중학교 때 시골 학교에서 어느 독지가의 후원으로 기증받은 교내 도서관에 비치된 국내 소설과 세계문학 전집을 독파하면서 국어학자의 꿈을 꾸었고, 졸업 후 4년간의 언론 활동을 접고 사교육 시장에 뛰어든 지 어언 17년 째. 고등학교 수험생을 지도하면서 늘 마음 한 켠에 아쉬움으로 자리 잡은 떨칠 수 없던 상념이 독서교육의 필요성이었습니다.

훌륭한 독서교육과 독서 습관이 체득된 학생의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은 유연하고 응용력이 뛰어납니다. 그러나 책과는 담을 쌓거나 초등수준에서 독서가 끊긴 학생은 사고도 막혀 다각도로 사고해야하는 문제를 쉽게 포기하는 등 문제해결력에 현저한 차이를 보입니다. 17년이라는 짧지 않은 세월을 강단에서 고교생 국어 교육과 논술 수업을 하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된 것은 독서 교육입니다. 독서교육을 통해 우리나라 인재 교육의 산실로 거듭나야 한다는 열망이 싹텄습니다.

14세부터 시작된 연구 끝에 30대에 세계적인 재벌, 40대에 세계의 패러다임을 정보화 사회로 바꾼 천재, 50대엔 세계 1위의 부자, 빌 게이츠는 말합니다.

“오늘의 저를 있게 한 것은 하버드대 졸업장이 아니라 어머님께서 가르쳐준 독서습관”이라고. 투자가를 꿈꾸는 세계 청소년의 롤모델인 워런 버핏은 요즘도 매일 6시간 이상 책을 읽는 답니다. 책을 읽고 각종 신문과 찌라씨를 독파하면서 분석을 거쳐 투자했기에 그는 금융계 미다스의 손이 된 것입니다.

책에 파묻혀 사는 그에겐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늘 책과만 씨름하는 그가 살짝 얄미워진 아내가 하루는 그가 외출한 틈을 타 그의 서재 벽지를 바꿨답니다. 물론 귀가한 그는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답니다. 그가 그것을 인지하기까지는 1주일이 걸렸다니 그의 삶이 독서와 일에 얼마나 몰입하는 인생인지를 가늠하는 좋은 일화입니다. 명 연설가인 영국의 윈스턴 처칠 수상, 한국의 김대중 대통령,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 그리고 대학자, 현철, 각 분야의 대가들이 하나같이 독서광이었다는 사실이 독서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아내가 운영하는 영어 도서관을 지켜보면서 왜 우리나라는 미국의 부시 같은 대통령 하나 없을까. 공화당 출신의 그는 현역시절 제가 매우 싫어했던 대통령이었을지언정 미국 전역에 독서레벨시스템인 AR제도를 정착시켜 국가적 차원에서 양질의 독서교육을 정착시킨 점 하나만은 백년대계를 이룬 훌륭한 업적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공교육과 손을 잡고 독서인증제를 개발해야겠다는 소망을 지펴왔는데 서울 목동과 대치동에서 모범을 보이는 리딩엠을 만나 아름다운 꿈을 실현하게 되었습니다. 공교육의 교육과정에 기초한 독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정독, 지독, 자연속독 등의 다양한 독서훈련을 한다면 대전 중부지역에서 인재 발굴과 양성의 새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는 확신이 섰습니다.

책이 답입니다. 작가는 인류의 위대한 교사입니다. 그들이 저술한 책은 인류 문화유산의 보고이자 지식과 정보의 산실이죠. 오늘날의 인류는 이 지적자산을 통해 사회를 조직하고 문화를 창달하였기에 달나라도 가고 세계도 일일 생활권으로 만들었습니다. 독서는 위대한 교사와의 시공간을 뛰어넘는 대화입니다. 그 설렘의 현장에서 행복한 하루하루를 설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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