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경찰이 성 비위 등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대전 S여중‧고 교직원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10일 대전시교육청과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이달 7일 대전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지난달 20일 시교육청이 S여중·고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한지 약 3주 만이다.
당시 시교육청은 ▲성추행 은폐 ▲미술중점학급 위장전입 ▲교사 남편 일감몰아주기 ▲학교 상 바꿔치기 ▲기간제교사 금품 뜯기 등 각종 비리를 조사해 이사장까지 포함한 25명을 중징계(6명) 및 경징계(19명)하고, 일부는 형사 고발조치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의 고발조치에 따라 성 비위는 여성청소년과에서 위장전입 의혹 등은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성비위는 이사장을 포함한 전현직 교원 7명, 위장전입 등은 3명의 교직원과 9명의 학부모가 포함된 걸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발장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내용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이 접수됐고, 이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 정확한 혐의 적용은 수사가 본격화돼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전 중부경찰서도 앞서 제기된 미술 실기 수업시간 성추행 의혹과 관련된 퇴직교사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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