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이완구 전 총리가 4.15 총선 전 마지막 주말 충남 천안을 방문해 미래통합당 후보들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 전 총리는 11일 오전 박상돈 천안시장 후보 선거사무실을 찾아 “(우리당) 후보 당선시키는데 온 머리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천안이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5~6년 엉망으로 시정 끌고 가더니 아무런 경우 없는 사람이 또 와서 천안을 맡겠다고 한다”고 상대 후보를 깎아내렸다.
이어 “박상돈 후보는 어려운 관선 시대 때 군수·시장을, 국회의원을 2번 역임했다. 이런 인물을 놓고 시민들이 왜 외면하냐. 시장은 당을 떠나 살림꾼을 뽑는 자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 전 총리는 “성무용 전 천안시장 같은 선배들이 쌓아놓은 천안이 정체돼있고 무너졌다”며 “연습 없이 일 할 수 있는 박 후보를 시민께서 강력히 지지해달라”고 목소릴 높였다.
아울러 이 전 총리는 신범철(천안 갑)·이정만(천안 을)·이창수(천안 병) 국회의원 후보를 각각 언급하면서 “뿌리 튼튼한 나무로 키워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쌍용동 롯데마트 앞, 남산중앙시장, 병천장, 성환장을 차례로 방문해 통합당 후보 지원 유세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