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김종혁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1대 총선 투표일을 3일 앞두고 대전 유성구을에 출마한 김윤기 후보와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 출마한 김종대 후보 지지에 나섰다.
심 대표는 12일 오전 대전 유성구 노은역 광장을 찾아 “김윤기 후보는 대전지역 정의당의 사령관으로 오랫동안 주민들과 삶을 함께하면서 대전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며 “4번이나 약속하고 안 지키는 후보를 또 뽑으시겠는가. 이 지역 제1야당 후보는 특별히 여성을 비하하고 혐오하는 후보다. 이런 후보가 국회에 가서는 안 된다. 정당만 보고 투표하지 마시고, 인물, 사람을 보고 투표해 주시리라 믿는다”라고 역설했다.
이어 “유성에서 준비된 정치인, 국민들에게 헌신과 책임을 다할 정치인인 김윤기 후보를 키워 제2의 심상정, 제2의 노회찬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심 대표는 또 “기득권을 대변하는 일, 재벌대기업의 민원을 처리하는 일에는 전광석화처럼 움직이면서, 청년노동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죽어도 꿈쩍도 하지 않는 국회, 전대미문의 성 착취 범죄가 일어나 국민이 분노해도 꿈쩍도 하지 않는 국회를 바꿔야 한다”며 국민을 닮은 국회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거대 양당의 대결정치로 20대 국회는 무려 21번 멈춰서며 국민이 가장 신뢰하지 못하는 기관이 됐다. 민생을 중심으로 협력정치를 이끌어 낼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되어야 한다”며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온 몸을 내던져 애써온 정당, 대한민국 개혁의 마지막 보루 정의당을 대전시민 여러분께서 지켜 달라”고 호소했다.
심 대표는 대전에 이어 청주로 이동, 청주시 상당구 김종대 후보를 지원했다.
청주 육거리 시장 앞 지원 유세에서 심 대표는 “김종대 후보는 대한민국 큰 정치인이다. 국방·안보전문가 김종대를 청주 정치 1번지에서 여러분이 키워 달라. 김종대가 청주를 바꿀 것이다”고 호소했다.
이어 “10여 년 동안 청주의 기라성 같은 정치인들이 손댔지만 성과가 없던 청주항공정비단지(MRO)와 관련해 김종대 후보는 이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일자리 2000개 창출까지 확실히 마무리 지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동자와 상인을 비롯한 청주시민들이 대한민국 정치를 바꿔 달라”며 “사회적 약자 편에서 민생을 지켜줄 후보는 김종대 후보뿐이고 민생을 지키는 정당은 정의당뿐”이라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은 훌륭했다. 하지만 민생위기 대책은 안일하다. 국민 1인당 100만 원씩 재난기본소득을 4월 안에 즉시 지급해 민생을 살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의석수 몇 석을 위한 떴다방 정당이 아니다. 의석수에 연연하지 않고 원칙을 지키는 자격 있는 정당이다”며 ”과감한 개혁으로 민생지킴이, 개혁의 마지막 보루인 정의당에 표를 몰아 달라. 교섭단체를 만들어주실 거라 확신한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김종대 후보는 “심 대표는 정의당이 소멸되면 이 나라의 민생정치는 끝난다고 했다. 20년 넘게 올곧게 한 길을 걸어온 민생정당인 정의당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거기에 김종대 있다고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당은 소신 있게 정의당을 찍고 지역 후보는 인물보고 김종대를 찍는 청주 정치 1번지 시민의 명예로운 선택을 보여달라”며 “정당의 지지율에 편승해서 거짓 공약을 남발하는 기득권 후보와 달리 진정선 있게 시민의 곁에서 손을 잡아주는 철저한 민생 위주의 진정성 있는 후보, 김종대를 제대로 선택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항공 땅콩회항 갑질 피해자로 세상에 알려진 박창진 정의당 국민의 노동조합위원장도 오는 13일 김종대 후보 일일선대위원장 자격으로 청주를 찾는다.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추천순위 6번이기도 한 박창진 위원장은 이날 용암사거리 일원에서 정의당과 김종대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