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효문화뿌리축제 담당자는 26일 “당초 행자위에서 축제위원회 운영조례를 잘못 해석해 예산을 삭감하려 해 고문변호사의 자문까지 받아가며 문제가 없음을 충분히 이해를 시켰다”며 “하지만 의원들은 이후 예산절감이라는 명분으로 결국 축제예산을 삭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당초 중구의회는 중구 축제위원회 운영 조례상 ‘2000만 원 이상의 경비를 지원하여 개최되는 각종 문화·관광축제에 대해서는 축제 추진위원장이 익년 축제 사업계획서를 매년 9월 10일 이내에 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는 조항을 근거로 심의를 받지 않은 뿌리축제 예산을 삭감하려 했던 것으로, 이에 대해 고문변호사는 “이는 구가 지원하는 축제를 말하는 것이지, 구가 직접 주관하는 축제에 대해서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해석을 내렸다.
이 담당자는 또 “예결위가 열리기 전 위원 4명에게도 담당 과장과 국장이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 지정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을 들어 삭감해선 안 된다는 점을 다 설명했는데, 마치 구청에서 무대응으로 일관한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어불성설” 이라고 꼬집고 “담당 과장이 가서 예결위원 개개인에게 부탁을 했으면 그것이 구청의 공식적인 입장이지, 꼭 구청장이 나서야 하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그는 “구민을 대변해 법에 어긋나는 부분에 대해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기능은 충분히 인정을 하지만, 정당한 근거가 있는 부분을 예산절감 명목으로 삭감하는 것은 좀 지나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예산편성은 집행부에 있지만 삭감은 전적으로 의회에 권한이 있는 만큼 결과가 이렇게 나와 공무원들로서는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 답답할 뿐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구청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효문화뿌리축제의 대표성과 발전가능성을 평가해 조만간 유망축제로 선정해 지원하려고 하는데, 올해 예산이 안 세워진다면 8000여만 원의 지원금을 받더라도 한 푼도 못 쓰고 고스란히 반납해야할 처지에 놓이게 된다”며 “사업이 지속성을 가져야 계속해서 우수축제, 대표축제로도 이어지고 국비지원도 더 늘어날 수 있을 텐데 그러지 못하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또 “추경예산을 세우면 된다고 하지만 축제라는 것이 대행사 입찰만도 2달이나 걸리고 프로그램도 개발하려면 당장 1월부터 준비해도 시간이 빠듯하다”며 “가장 좋은 안은 구에서 제의를 하면 의회에서도 구 전체를 생각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 부분은 인정하고 수용해 내년부터 예산을 확보하고 정상적으로 축제준비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내비쳤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 선정 결과는 당초 이날 오후 발표 예정이었지만 선정위원회가 공정성 논란에 휘말리면서 위원회를 재구성해 내년 1월 중 발표하기로 했다.
부족한것도 잘되도록 키워야 하는데 ..관심없다가 말이 나오니 뭐고 어쩌구.침 나쁜 사람들 ..
남의 돈뺏고 칼질하는 것도 나쁘지만 .당신들이 공인으로서 그사람들 보다 더 나쁜짖 하는 거란 걸 모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