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 증평·진천·음성 선거구에서 정치신인인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후보가 재선 의원인 미래통합당 경대수 후보를 누르고 21대 총선에 당선되며 파란을 일으켰다.
특히 임 후보는 민주당 내 다수의 후보가 출전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중앙당의 전략공천으로 뒤늦게 선거에 뛰어들어 승리해 그 의미를 더했다.
또한, 임 후보는 경찰청 차장 출신으로 검찰 출신의 경대수 후보와 대결을 벌이며 ‘검경 대결’로 세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15일 오후 11시30분쯤 92.6%의 개표율 결과 임 당선인은 50.1%를 득표하며 48.5%를 득표한 미래통합당 경대수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했다. 표차는 불과 1559표다.
임 당선인은 “증평·진천·음성이 민주주의의 중심이자 개혁을 선도하는 땅임을 다시 확인시켜줬다”며 “군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다짐과 믿음이 오늘의 승리에 초석을 놓으셨다”고 밝혔다.
이어 “열심히, 잘 하겠다. 오직 군민만을 바라보겠다.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정치를 펼치겠다. 현장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법안 하나하나, 예산 한 푼 한 푼, 항상 우리 군민의 입장에서 꼼꼼하게 살피고 따지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중부3군 군민 여러분과 소통하며 군정과 도정을 든든하게 뒷받침해 지역발전에 헌신하는 생활 정치의 참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임 당선인은 “문재인과 더불어, 중부3군과 더불어, 임호선이 섬기겠다. 현명한 군민의 선택에 다시 한번 머리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