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 제천·단양 선거구에서 미래통합당 엄태영 후보가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후보를 제치고 21대 총선에서 주민의 선택을 받았다.
제천·단양 선거구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통합당(당시 새누리당)의 권석창 후보가 당선됐지만,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하고 재선거를 치른 지역이다.
앞선 재선거에서는 민주당 이후삼 후보가 엄태영 후보를 2459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지만 리턴매치가 이뤄진 이번 총선에서는 엄태영 후보가 신승했다.
15일 오후 11시40분쯤 80.1%의 개표율이 진행됐을 때 승패가 갈렸다. 엄 당선인은 54.9%를 득표하며 43%를 득표한 민주당 이후삼 후보를 따돌렸다. 표차는 8408표다.
엄 당선인은 “반드시 제천과 단양의 성공시대를 열겠다.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며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주민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지역발전을 위해 열정과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 과정에서 약속드린 공약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먼저 민생경제 살리기에 집중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 우량기업 및 투자 유치에 진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변방의 역사를 끝내고 제천·단양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바꾸겠다”며 “이를 위해 주요 핵심공약을 실천하기 위한 로드맵을 이른 시일 내에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엄 당선인은 “저를 지지했든 하지 않았든 간에 여러분의 따끔한 질책과 충고의 말씀도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함께 경쟁했던 이후삼 후보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