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당 대표, 원내대표…'충청전성시대' 오나?
국회의장, 당 대표, 원내대표…'충청전성시대' 오나?
6선 박병석 국회의장 유력…5선 이상민·변재일·정진석, 4선 이명수·홍문표 역할은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4.19 14: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대 총선을 통해 다선(多選)에 성공한 충청권 의원들의 활약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왼쪽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박병석 의원, 이상민 의원, 변재일 의원, 정진석 의원, 이명수 의원, 홍문표 의원/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21대 총선을 통해 다선(多選)에 성공한 충청권 의원들의 활약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왼쪽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박병석 의원, 이상민 의원, 변재일 의원, 정진석 의원, 이명수 의원, 홍문표 의원/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21대 총선을 통해 다선(多選)에 성공한 충청권 의원들의 활약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회의장에서부터 상임위원장은 물론 당 대표, 원내대표 후보군도 적지 않아 그야말로 ‘충청전성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

우선 내리 6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대전서갑)은 가장 유력한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관행 상 원내 제1당 소속 최다선 의원이 국회의장을 맡아 왔는데, 그 조건에 딱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박 의원이 국회의장에 선출될 경우 충청권 출신 입법부 수장은 19대 국회 전반기를 이끈 대전 중구 출신 강창희 전 의장에 이어 두 번째로 기록될 전망이다.

5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유성을)과 변재일 의원(청주청원)도 중진 이상의 위치에 오른 만큼 어떤 식으로든 그 위상에 걸맞은 역할 모색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 의원은 이미 개헌을 전제로 국무총리에 도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미래통합당에서는 역시 5선에 성공한 정진석 의원(공주‧부여‧청양)의 역할이 관심사다. 당초 국회의장 도전 의사를 밝혀왔으나, 당의 총선 참패로 인해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할 상황이다.

새누리당 시절 원내대표까지 지낸 정 의원은 지난 17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의 발전을 위해 뭘 마다하겠나? 어떤 어려운 일에도 제가 결심해야 하는 것이 숙명이라면 피하지 않겠다”는 말로 당권 도전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4선 그룹인 미래통합당 이명수 의원(아산갑)과 홍문표 의원(홍성‧예산)의 거취도 관심사다. 이 의원은 선거기간 중 “원내대표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고, 홍 의원은 당 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5선과 4선 그룹 중에서 국회부의장 도전자가 나올 수도 있다. 다만 국회의장과 부의장을 한 지역이 모두 차지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국회직과 당직 모두에서 선택의 폭이 가장 넓다고 할 수 있는 3선 그룹에도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대전서을)과 박완주 의원(천안을), 미래통합당 김태흠 의원(보령‧서천)과 같은 당 박덕흠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과 이종배 의원(충주)이 그 주인공이다.

이미 박완주 의원과 김태흠 의원은 원내대표 도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들 중에서는 국회 상임위원장을 맡는 의원도 나올 가능성이 크다. 박범계 의원은 차기 대권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들 다선 의원이 저마다의 도전에 성공할 경우 충청권은 그 어느 때보다 막강한 정치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결국 지역 현안 해결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계파를 비롯한 당 내의 역학구도와 함께, 주요 정당의 최대 지지기반인 영‧호남의 입김(?)이 작용할 경우 의외의 결과가 초래될 수도 있어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도 일각에서는 나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