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주 “언론생태계 오염시키는 종편채널에 '족쇄' 채우는 방법 있다”
정연주 “언론생태계 오염시키는 종편채널에 '족쇄' 채우는 방법 있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04.2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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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주 전 KBS 사장은 29일 “언론생태계를 오염시키는 종편채널을 감시하고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정연주 전 KBS 사장은 29일 “언론생태계를 오염시키는 종편채널을 감시하고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채널A〉와 〈TV조선〉 등 수구보수 종편채널 재승인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큰 가운데, 언론생태계를 오염시키는 종편을 감시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연주 전 KBS 사장은 29일 “이번 재승인 과정을 지켜보면서 많은 생각이 오갔다”며 “방송과 언론 생태계를 이토록 오염시킨 종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 문제 크기만큼의 관심과 감시체제가 상시적으로 있어 왔는가 하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종편의 재승인을 취소하지 않을 수 없게 하는 축적된 증거들과 이를 위한 상시적 감시 체제가 절실하게 필요하다”며 “시민사회단체에서도 재승인 심사에 임박한 압박이 아니라, 시민과 더불어 ‘상시 감시체제’를 만들어 방심위(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방통위에 압박을 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에 시민들의 적극 참여도 필수적인데, 시민들은 직접 또는 간접으로 참여할 수 있다”며 “가장 직접적으로는 시민들이 방심위 심의과정에 뛰어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방심위 홈페이지에 들어가 문제가 된 종편 프로그램을 적시하여 심의 요청을 하면 된다. 간단하다. 방심위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전자민원〉방송민원〉방송심의 신청’의 순서를 밟으면 된다. 처리 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는 “방심위 심의결과에 따른 '법정제재'는 방통위의 방송평가에서 감점으로 작용한다”며 “종편에는 그만큼 중대한 족쇄가 된다”고 일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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