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북한 내부사정을 꿰뚫는 북한 전문가를 자처하며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망설까지 유포시켰던 미래통합당 지성호 태영호 등 탈북 정치인들.
하지만 이들은 자신들의 주장이 '가짜뉴스'로 판명됐음에도 그에 대한 일언반구 사과표명은커녕 오히려 “아직 속단하기 이르다”며 여전히 무책임한 자세로 일관해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수구 보수언론매체가 대단한 휴민트를 확보하고 있을 것으로 착각, 이들을 자타공인 북한 최고 전문가로 평가하며 발언 하나하나에 토씨까지 받아쓰기에 급급한 한심한 작태를 버리지 못하고 있으니 더욱 가관이다.
3일 SNS에서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이 같은 어처구니 없는 행태를 조롱하는 풍자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너도 나도 전문가’를 자처하는 전문가 홍수 세태를 꼬집는 촌철살인의 유머 몇 가지를 소개한다.
“탈북자가 북한 전문가면, 이혼한 사람은 결혼 전문가냐?”
“이혼한 사람이 결혼 전문가면, 자퇴한 학생은 학교생활 전문가인가?”
“자퇴한 학생이 학교생활 전문가면, 탈영병은 군사 전문가냐?”
“탈영병이 군사 전문가면, 바람피고 도망가 살면 결혼 전문가인가?”
“바람둥이가 이혼해 결혼 전문가면, 사고치고 외국에 도망가 살면 이민 전문가냐?”
그런가 하면, 이들 탈북 정치인들이 이날 가짜뉴스를 둘러싼 책임공방을 벌이다 서울 첨담동 먹자골목에서 칼부림 후 사망했다는 뉴스가 〈속보〉로 떴다.
그리고는 "력삼동 주민의 애완견 김해피 씨가 산책 중 목격했으나, 99% 사망을 확신하고 있다"며 "하지만 분석엔 다소 차이가 있더라도 지켜보고 있으니, 속단하지 마라"는 가짜뉴스가 SNS에 유포됐다. 최근 이들이 내뱉은 발언을 패러디한 가짜뉴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