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첫 국회의장 후보 박병석과 김진표...’이길 표’와 ‘진 표’ 분별력
21대 첫 국회의장 후보 박병석과 김진표...’이길 표’와 ‘진 표’ 분별력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05.06 11:15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대 전반기 국회의장 자리를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박병석(6선) 김진표 의원(5선). 이번 경쟁에서는 ‘순리’와 ‘개혁성’과 ‘지역안배’ 등이 승부를 가르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21대 전반기 국회의장 자리를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박병석(6선) 김진표 의원(5선). 이번 경쟁에서는 ‘순리’와 ‘개혁성’과 ‘지역안배’ 등이 승부를 가르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21대 전반기 국회의장 선출에서는 ‘순리’와 ‘개혁성’과 ‘지역안배’ 등이 승부를 가르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다선을 기본으로 하는 전통적 관례를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가운데, 4.15총선에서 180석을 보장해준 민의를 정확히 통찰해서 판단해야 한다는 역사적 소명이 깔려 있다.

이런 전제 하에 국회의장 자리를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내 물밑경쟁은 뜨겁다. 여야를 통틀어 최다선인 6선의 박병석 의원과 이에 맞서는 5선 김진표 의원의 맞대결 양상이다.

의원들의 표심을 아직 단정할 수는 없지만, 현재로서는 국회의장 도전 3수생인 박 의원이 비교적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우선 최다선이라는 순리적 요구에 들어맞고, 문재인 정부의 개혁 드라이브를 함께 공유할 입법부의 파트너로서도 손색 없는 개혁 마인드의 소유자라는 평가가 많다.

특히 개혁성을 짚어볼 때, 경쟁자인 김 의원은 이미 오래전부터 상대적으로 적잖은 흠결의 소유자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해말 이낙연 전 총리 후임 국무총리설이 돌았을 때도 그가 정세균 의원에 밀려 좌절된 결정적 이유는 바로 개혁성에 대한 회의적 시각 때문이었다. 당시 진보진영의 거센 반발에 무산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올 정도였다.

지역안배 또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충청권 좌장격인 이해찬 대표가 퇴임을 앞두고 있는 데다, 차기 대권에서 캐스팅보터인 충청권을 결코 도외시할 수 없다는 정무적 판단이 불가피하다.

1997년 ‘DJP(김대중-김종필) 연합’ 시절에나 통할 케케묵은 소리로 일축하는 이도 없지 않지만, 이는 정치초년생이나 푸념처럼 늘어놓는 치기 어린 소리에 불과하다. 더욱이 현직 행정부 장관 자리 하나 없는 충청권(대전-충남지역)임을 감안해보면, 결정적인 순간에 ‘지역홀대론’이라는 소모전에 휘말릴 수도 있다.

박병석과 김진표의 대결…누가 ‘이길 표’고, 누가 ‘진 표’인지, 승부를 가늠하는 안개는 이미 상당 부분 걷혀 있는 상황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소나무 2020-05-12 20:21:59
진 표 보다는 이길 표를~
박병석 아자!

김복수 2020-05-07 17:50:06
박병석을 지지한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