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도가 오는 24일 자정까지 유흥주점과 콜라텍 등에 발령중인 집합금지명령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보건복지부가 발령한 방역수칙 준수명령과 도내 자체로 마련한 소독 강화 등 방역수칙은 별도의 발령시까지 철저하게 준수할 것을 강하게 권고했다.
김장회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21일 비대면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1일부터 24일 24시까지 ‘집합금지명령’ 발령 중인 유흥주점(클럽, 룸싸롱, 노래타운, 노래궁, 가요주점 등)과 콜라텍에 대해 추가로 집합금지명령을 연장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에 발령 중(5월8일~6월7일)인 보건복지부장관의 방역수칙 준수명령은 그대로 유지되며, 도에서 마련한 소독을 강화하는 내용의 방역수칙을 오는 25일 0시부터 별도 발령시까지 철저하게 준수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도내 클럽 등 유흥주점이나 콜라텍에서의 추가 감염사례는 발생하고 있지 않으나, 집합금지명령으로 인한 어려움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어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강화된 방역수칙 내용은 현재 일 2회 이상 소독과 환기를 앞으로 일 3회 이상 전체 시설에 소독과 환기를 하고 이용객실과 탁자, 의자, 마이크 등은 사용 전·후 소독과 환기를 하고 공용 사용물건은 일 3회 이상 소독을 해야 한다.
아울러 보건복지부장관의 ‘방역수칙 준수명령’ 대상 업소는 영업을 자제하되, 운영 시에는 8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수칙을 위반한 경우에는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특히 확진자 발생 시에는 손해배상이 청구될 수도 있으며 시장·군수는 명령 미준수 시설에 대해 즉시 집합금지명령을 발령하게 된다.
또한 도는 기존 방역지침 준수권고 대상 중 단란주점, 콜센터, PC방, 실내체육시설, 일반‧휴게음식점(음식점, 커피숍, 헌팅포차, 카페 등), 학원(독서실 포함), 노래연습장 등은 22일 0시부터 별도 명령시까지 강화된 방역(소독)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이들 시설은 공통적으로 일 3회이상 소독 및 환기를 하고 업소별 손세정제를 의무적으로 비치해야 하는 한편, PC방은 키보드, 마우스 등 이용 후 즉시 소독, 콜센터는 개인사무 사무기기(전화기, 헤드셋, 마이크) 수시 소독 등 개별 방역(소독)수칙도 강화된다.
